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가 출시 60일만에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가 판매됐다.
MS의 CEO인 스티브 발머(Steve Balmer)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기조연설에서 "키넥트가 출시 60일만에 전세계 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는 "MS는 키넥트 출시 당시 2010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5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키넥트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인 800만대를 단 60일만에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발머는 또한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Xbox LIVE가 전 세계 가입자 3000만명을 보유한 전 세계 최대 실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됐으며, 전 세계 5000만명의 유저가 Xbox360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스티브 발머는 최초로 '아바타 키넥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바타 키넥트'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눈썹의 움직임, 입술의 모양까지 그대로 구현해 상대방과 채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아바타 키넥트'를 통해 키넥트 유저들은 자신의 표정을 딴 아바타를 가지게 되며 Xbox LIVE에 마련된 채팅 룸에서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의 채팅을 할 수 있다. '아바타 키넥트'는 올 봄 Xbox LIVE 골드 회원들에게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