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최악의 콜라보?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모바일게임 서비스 계약

등록일 2014년07월30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 '블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최근 기대작 '회색도시2'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시삼십삼분(4:33)이 최근 최악의 개발사로 손꼽히는 드래곤플라이와 손을 잡고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0일 드래곤플라이는(대표 박철우)는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과 '스페셜포스'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FPS 게임 '프로젝트 SF'의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일 드래곤플라이 상암동 사옥에서 만나 프로젝트 SF에 대한 콜라보레이션 조인식을 진행하고 향후 프로젝트 개발과 서비스에 있어 적극적인 상호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계약으로 4:33은 마케팅을 비롯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드래곤플라이는 개발을 맡는다.

'프로젝트 SF'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IP를 활용해 제작되는 모바일 FPS게임으로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부사장이 직접 개발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드래곤플라이가 이미 예전의 개발력을 모두 상실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4:33이 기대하는 만큼의 게임성을 가진 모바일게임이 개발될지는 의문이다. 특히, '프로젝트 SF'의 초기버전으로 알려졌던 모바일게임을 접한 바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게임은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출시를 위한 계약을 진행 할 만큼의 퀄리티를 갖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측은 "해당 게임은 '프로젝트 SF'가 아니었으며,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게임 중 하나였다"며, "'프로젝트 SF'는 4:33과 콜라보 계약을 맺고 이제 막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FPS 장르가 국내에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는 대표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양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계획이지만 게임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양사의 바람대로 '프로젝트 SF'가 성공작이 될 지는 미지수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드래곤플라이가 최초로 시도하는 모바일게임 콜라보레이션으로 4:33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라며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양사이니만큼 가진 역량을 집중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4:33 소태환 대표는 "PC패키지부터 PC온라인까지 성공을 거듭한 드래곤플라이가 모바일 시장서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며 "세계 시장에 침투할 진정한 특수부대(스페셜포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모두 퇴사, 최근 출시하는 게임마다 실패를 거듭하며 좌절을 맛보고 있으며, 트랜스포머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美 하스브로사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트랜스포머4'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하며 저작권시비에 휘말리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해에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영어사업에서도 사전준비 미숙 등으로 백억원대의 사기를 당하기도 해 기업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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