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명, 10억 년 뒤 지구의 미래를 그리는 TRPG '누메네라' 출간 계획 발표

등록일 2014년09월24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TRPG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초여명(대표 김성일)은 신작 TRPG '누메네라(Numenera)'의 한국어판 출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누메네라는 10억 년 후의 지구인 ‘제9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이언스 판타지 TRPG이다. 지구 문명이 번영하고 스러지기를 여덟 번 반복한 후의 세계에서, 주인공들은 아홉 번째 첫걸음을 내딛는 세상에서 찬란했던 지난 시대들의 흔적을 둘러싼 모험을 벌이게 된다.


미국의 몬티 쿡 게임스에서 2013년 출간한 누메네라는 발간 전 킥스타터를 통해 후원금이 50만 달러를 넘는 기염을 토했고, 2014년에는 그 기대에 걸맞게 오리진스, 에니 등 업계의 유력한 상들을 휩쓴 바 있다.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중인 CRPG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Torment: Tides of Numenera)'의 원작이기도 하다.


초여명 김성일 편집장은 “누메네라는 한국은 물론 영어권에도 일찍이 없던 스타일의 작품이다. 국내에는 SF 장르의 TRPG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좋은 작품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가능한 한 빨리, 우수한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초여명은 지난 17년 간 한국어로 TRPG를 출간해 온 회사이다. 'GURPS', '던전월드', '아포칼립스 월드', '페이트 코어' 등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 중 던전월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www.tumblbug.com/dwkr)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누메네라는 2015년 1월,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들어가서 같은 해 6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초기 라인업으로는  '누메네라 코어 룰북', 플레이어의 간편한 사용을 위한 '플레이어 지침서', 시나리오집 '악마의 등뼈' 등이 확정되어 있고, 펀딩의 성과에 따라 추가 발간 계획이 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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