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에 맞춰 파격적 PC방 혜택 준비한 워게이밍, "이것이 끝이 아니다"

등록일 2014년12월03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워게이밍이 '월드 오브 탱크' 국내 PC방 서비스를 위한 파격적 혜택을 준비했다. 기존 골드, 경험치 추가 등에 이어 PC방 특별전차를 제공해 처음부터 8티어 전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워게이밍 본사 안드레이 그런토프(Andrei Gruntov) PM은 한국 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에게 이번 혜택이 끝이 아니라며 계속해서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그는 워게이밍에서 e스포츠 관련 특별 프로젝트의 기획, 운영, 홍보. 다양한 아시아 국가 내 프로젝트 운영 및 워게이밍 타이틀의 수정, 글로벌 협력 사업 조직. 자사 게임의 전망을 예측하고 경쟁사 동향 모니터링과 시장 분석을 통해 워게이밍의 메타게임과 서비스를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화상통화를 통해 안드레이 그런토프 PM에게 PC방 혜택을 통 크게 준비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Q.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다. 워게이밍에서는 2년 정도 일했고, 업계 경력은 7년 가량이다. 메타 게임(주요 게임들을 기반으로 파생되는 프로젝트들, 예를 들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e스포츠, 특별 모드 등) 관련 전반의 업무, 해당 계통 서비스의 제작 및 기획.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PC방 서비스를 개발하고 진행하는 것이며, e스포츠도 담당하고 있다.
 
Q. 지난 1년 동안 한국에서의 PC방 서비스에 대해서 본사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수치적으로 증가세가 보였기 때문에 PC방의 효과는 증명이 되었다고 본다. 특히 현재 액티브 유저로 볼 수 있는 플레이어 중 20~30%는 PC방을 찾고 있다. 한국 유저들이 PC방에서 친구들과 플레이하는 것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Q. 한국에서의 PC방 서비스에 대해서 외국 유저들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알고 있다면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PC방이라는 환경 자체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매우 특수한 문화이다. 아시아, 중국에는 있기는 하지만 북미, 유럽, 러시아 등의 유저들은 한국에 PC방이라는 문화가 있고 특별한 혜택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Q. 어떤 근거, 기준으로 PC방 혜택을 준비하였는가? 참고할 해외 게임 서비스 사례가 없었을 것 같은데...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한국 게임 문화에 대해 가까이 들여다보고 연구했다. 하지만 서구의 개발자들이다 보니 접근이 쉽지는 않았다. 한국 지사 식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Q. 외국계 게임사임에도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는데 현재의 혜택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기본적으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혜택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커뮤니티 등을 참고하여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경험치 추가 제공, 골드 혜택, 차고/위장에 특별전차까지 현재의 혜택도 상당한 것이지만 추가되는 서비스가 있을 것이다.
 
Q. 1, 2차 혜택이 빠르게 진행된 것에 비해 3차 혜택이 추가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유저 성향이나 시장 특성 등에 대한 판단을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PC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고자 하는 신규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데에 단계 차이가 장벽이 된다고 생각해 3차 혜택을 마련하게 됐다.

기획 단계 외에 개발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기존의 월드 오브 탱크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빌드로만 제작되어 왔는데 PC방 특별 전차를 위해 한국만을 위한 클라이언트를 별도 개발해야 했다. 이 버전이 타 지역 클라이언트와 충돌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Q. 3차 이후 혜택에 대한 대략적인 시기와 내용이 궁금하다.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PC방 특별 전차를 계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다. 특별 전차와 프리미엄 전차들이 추가될 것이다. 현재 밝힐 수 있는 정보는 이 정도 선이다.


Q. PC방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전차를 개발할 계획이 있는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PC방 전용 전차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 조심스럽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이므로 계속 논의해 보겠다. 특별 전차의 경우 클랜전에 참여해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기종이 많으므로 특별 전차를 원한다면 클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Q. PC방 특별 전차로 클랜전에 참여할 수 있는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PC방 특별전차로도 참여할 수 있고, 운용 상의 차이는 없다.
 
Q. 향후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작들의 PC방 혜택도 월드 오브 탱크와 유사한 선으로 예상하면 되는 것인가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당연히 동일할 수는 없지만 유사한 선의 혜택이 있을 것이다. 골드나 경험치 추가, 차고/위장 등 특별 컨텐츠를 제공해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방향으로 준비될 것이다.
 
Q. 영화 '퓨리'를 당연히 봤을 듯 싶다. 감상이나 소감을 말해달라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좋은 영화다 역사적 사실의 구현이나 자연스러운 연기가 특히 좋았다. 월드 오브 탱크에도 등장하는 셔먼 전차 등장신을 특히 눈여겨 봤다.
 
Q. 한국 PC방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안드레이 그런토프 PM: 많은 유저들이 PC방 플레이를 즐겨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집에서 플레이할 때 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소대로 플레이할 때 느낄 수 있는 ‘월드 오브 탱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PC방이다. 나중에 개발하기를 원하는 전차들을 미리 활용해 보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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