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게임 저력 입증 '도탑전기', '보스 레이드'로 흥행 가속화

등록일 2014년12월28일 2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가이아모바일이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가 높아보였던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5위권을 돌파해 13위(12월 26일 기준)에 안착했다.
 
도탑전기의 이런 흥행 호조는 중국게임 중 국내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다는 점과 함께 카카오 게임하기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직접 출시한 결과라 게임업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당초 가이아모바일은 도탑전기의 풍부한 콘텐츠를 감안해 2015년 1월 중 파티던전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하자만 한국 유저들의 빠른 진행속도에 맞춰 12월 중순으로 앞당겨 패치를 진행했다. 중국 개발사 쪽에서도 가이아모바일의 요청에 전면적으로 협조해 한국 서비스 일정을 맞춰줬다.
 
글래비스 양 본사 부사장(왼쪽)과 가이아모바일 권명자 대표
 
가이아모바일 권명자 대표는 "고레벨 유저들이 즐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준비를 했다"며 "한 달에 한번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영웅도 월 2개 이상은 꾸준히 추가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영웅 2개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레어도가 낮은 영웅을 소모품처럼 쓰는 경쟁 게임들에 비해 도탑전기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을 키울 수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 육성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적절한 숫자로 보인다.
 
한국 유저들을 위한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현재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도탑전기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경쟁 게임들을 제치고 非 카카오 게임으로는 드물게 13위까지 랭킹을 올려 10위권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가이아모바일은 현재의 성적과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콘텐츠, 거기에 한국서비스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계획하고 있다. 한국만의 콘텐츠, 한국 고유영웅도 내년 상반기 목표로 계획 중이다.
 
당장 준비중인 콘텐츠는 게임 내에 '예언의 샘'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될 보스 레이드 콘텐츠다. 예언의 샘은 1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강력한 보스를 쓰러뜨리면 좋은 보상이 제공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가이아 모바일 권명자 대표는 "2015년 상반기까지 업데이트할 콘텐츠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2015년 들어가면 하반기까지 장기적인 업데이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현재 중국 서버는 레벨 상한이 90이고 한국 서버는 80이다. 아직 한국 서버에서 80레벨까지 육성한 유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콘텐츠는 80레벨까지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권명자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는 한국 유저들을 위해 준비중인 한국 오리지널 영웅 캐릭터다. 현재 가이아모바일과 개발사가 함께 기획중인 이 캐릭터는 기획 과정을 거쳐 개발을 진행해 빠르면 2015년 상반기 중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웅은 통계적으로 해골왕, 도끼군주, 죽음의기사로 나타나 있다. 한국형 영웅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인기영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권명자 대표는 한국 유저들에게 영웅 육성 팁을 전했다. 권 대표는 "5명 정도의 주력 파티를 일단 5성 만레벨까지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남는 장비와 물약으로 나머지 영웅들을 전반적으로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킬포인트도 주력 파티는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모든 영웅을 고루 키우려 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저들의 선호 파티, 영웅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성능이 좋은 영웅 일부를 키우니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도탑전기는 장기적으로는 모든 영웅을 다 키워야 하는 게임"이라며 "유저들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나올 콘텐츠에는 더 많은 영웅이 필요하므로 결국 영웅들을 같이 키워야 하는 구조로 수렴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명자 대표는 "도탑전기를 사랑해 주시는 유저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할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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