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넷마블 "파이러츠와 엘로아에 모든 역량 집중, 사활 걸었다"

등록일 2015년01월14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13일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액션 MMORPG '엘로아'와 전략액션 '파이러츠:트레저헌터' 등 2종 PC 온라인게임의 출시일정을 발표하고 온라인게임 시장 탈환을 선언했다. 


넷마블은 두 게임 모두 성공적으로 서비스 해 2015년 PC온라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배수의 진'의 각오로 준비했다며 해당 게임들이 실패할 경우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게임포커스는 넷마블 백승훈 사업총괄장, 조신화 퍼블리싱 1사업부장, 엔픽소프트 최일돈 대표, 엔픽소프트 최병호 개발총괄 PD에게 파이러츠와 엘로아, 그리고 넷마블게임즈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

Q. 파이러츠와 엘로아의 해외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엘로아의 경우 3분기 내 일본 타깃으로 서비스 가능하게 조율 중이다. 파이러츠는 중국 넷이즈와 같이 준비하고 있고 4분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 PC 온라인게임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향후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사업 전략은 어떻게 되나? 
대표님 말씀대로 일단 현재는 배수의 진의 각오로 이 두 개의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소싱 등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이 2개의 게임에 사활을 걸었다는 걸 이해해주기 바란다.

Q.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 쪽은 어떤가?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많은 작품을 준비 중이다. 40종 이상의 게임을 론칭할 예정으로 현재도 추가적으로 소싱작업 중이라 더 추가될 수도 있다. 장르도 일부 장르에 편중하지 않고 RPG, 전략게임 등 여러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Q. 배수의 진을 언급할 정도면 썩 좋은 상황이 아닌 것처럼 들린다. 전반적인 향후 전략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환경이 좋지 않다는 데에는 동감한다. 많은 유저들이 모바일로 전환을 한 상황이다. 일단 우리는 현재 존재하는 PC방 포함 전 영역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PC온라인 환경이 좋지 않으니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전면적으로 유저획득에 힘쓰겠다.

Q.모바일과 PC 게임 간의 시너지를 낼 전략이 있는가?
매체 연동 이슈라기보다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깨달았다. 유저를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관건인데 이는 PC 게임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기본적인 유저들의 습관이 있지만 단순히 적용하기 보다는 어떤식으로 유저들에게 접근해야 할지 디테일하게 보고 있다.

Q. 엘로아의 경우 테스트 단계에서 조작체계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개선되었는지 궁금하다
CBT 후에 많이 바꿨고 유저들의 익숙치 않은 부분 있어서 다양한 옵션을 두어 추가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핵앤슬래쉬에서 MMO, 자동이동, 퀘스트몹 표시 등 툴팁, 튜토리얼로 지원할 예정이다.

Q. 질문들이 계속 나왔지만 다시 한번 묻겠다. '배수의 진'이라고 했는데 이번 게임들을 실패한다면 정말 넷마블은 온라인게임 사업을 접는 건가?
원칙적인 답변이지만 배수의 진을 쳤다는 건 정말 역량을 집중했다는 의미라는 걸 다시 한번 말하겠다. 만에 하나 실패한다면 소싱 등 진행은 계속 하겠지만 다음 라인업이 명확히 있다고 말할 순 없으므로 그렇게 말한거지만 좋은게임 있다면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다.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에서 급격한 성과를 낸 것은 PC온라인 게임 론칭, 운영경험이 도움됐다 생각한다. 좋은 퍼블리싱 게임이 발견된다면 언제든 다시 집중할 수 있다 생각. 좋은 게임이 문제이지 PC온라인이냐 모바일이냐로 나누는건 유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엘로아, 파이러츠 두 게임의 목표나 바라는 성적은?

10위권 내에 두 게임 모두 진입하고 더 끌어올려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는게 목표다.

Q. 모바일게임 크로스 프로모션도 예정되어 있는가?
카카오 정책상 카카오 게임끼리만 크로스 프로모션 가능하다. 인기있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유저풀 활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능한 부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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