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구를 구하는 고양이, 클리커 게임 '우리가 지킬 고양' 출격준비 완료

등록일 2015년03월18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매드캣게임즈가 준비한 '고양이의,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게임 '우리가 지킬 고양'이 출격준비를 마쳤다. 매드캣게임즈는 우리가 지킬 고양을 금주중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매드캣게임즈는 오랜시간 손발을 맞춘 멤버들이 뭉친 3인 개발사로, 클리커 러닝 고양이 육성게임 우리가 지킬 고양과 함께 액션을 강조한 커맨드 콤보형 RPG '드래곤 로어'를 준비중이다.

매드캣게임즈 류재일 대표

먼저 나올 우리가 지킬 고양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을 수집, 육성하며 외계인에 대항하는 클리커 게임이다. 화면을 터치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전투방식의 클리커 게임으로 고양시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매드캣게임즈 류재일 대표는 "고양이과 동물은 모두 출연가능하며 향후 호랑이 등도 등장시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지킬 고양은 외계인과 고양이가 대결한다는 콘셉트에 걸맞게 개그코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류 대표는 "탭류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처음에는 판타지 탭류를 한번 해볼까 했는데 다들 하는 건 재미없을 것 같아 노선을 바꿔서 코믹하게 가기로 했다"며 "고양이가 채택되고 코믹요소를 넣다보니 제목까지 좀 코믹하게 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지킬 고양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에 대한 설명이나 업적 텍스트까지 전반적으로 가벼운 개그요소로 채워졌다. 귀여운 고양이에 끌려 게임을 접할 게이머들이 편안하게 게임에 안착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부분.

고양시 마스코트 캐릭터도 등장하게 된 것은 개발자 중 한명이 고양시에 거주하고 고양이를 실제 키우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인공 고양이는 그 개발자의 고양이가 모델로 성격도 그대로 반영됐다. 향후 고양시와의 협업, 협력도 기대된다.


매드캣게임즈는 우리가 지킬 고양 론칭 단계에서 21종의 고양이를 선보인 후 1~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익이 나면 길고양이들에게 집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등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첫 게임 '우리가 지킬 고양'을 자체 퍼블리싱하는 매드캣게임즈의 최종 목표는 RPG 타이틀까지도 퍼블리싱하는 것이다.

류 대표는 "양이 많고 복잡한 스토리를 제공하는 스토리 중시형 RPG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가 지킬 고양으로 어느 정도 매출이 확보되면 직접 퍼블리싱에 나설 수도 있지만 다양한 퍼블리셔의 러브콜이 오고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쇼 등에서 프로토 버전을 선보인 드래곤 로어의 경우 해외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프로토 단계인 '드래곤 로어'는 아날로그 스틱 입력에 따라 콤보를 넣을 수 있도록 구현된, 액션성이 매우 강한 RPG로 중국, 일본 등 해외 퍼블리셔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에선 직접 퍼블리싱하더라도 해외 시장에선 퍼블리셔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소수의 개발자로 게임을 완성해 출시하고, 개발력이 많이 필요한 RPG까지 개발하는 것은 기반 엔진인 유니티의 에셋스토어를 활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

류재일 대표는 "유니티 에셋스토어가 많은 도움이 됐고 유니티로 개발한 덕에 다양한 디바이스 대응도 쉬울 것"이라며 "기존 압박받고 정형화된 개발에 지친 개발자들 중에도 우리처럼 즐겁게 개발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 도전해 보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게임이 잘 되면 그런 분들을 모셔와 회사를 키우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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