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결승전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상대는 EDG와 TSM"

등록일 2015년05월02일 2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온게임넷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공식 리그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이 'SKT T1'의 승리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SKT T1은 이번 시즌 전까지 두 번의 롤챔스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 전승 우승을 기록한 전통 강호 중 한 팀으로 이번 우승으로 세 번째 롤챔스 우승, MSI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SKT T1의 우승 소감과 MSI 진출을 앞두고 그 들의 출사표 등이 포함된 인터뷰 전문.


Q.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장경환: 롤챔스에서 첫 결승무대인데 우승해서 기쁘고 모레 출국하는 MSI도 열심히 준비해 우리나라가 게임 강국임을 보여주겠다.

임재현: 지난 경기에 너무 못해서 기가 죽어있었는데 이번에 (코치진이)다시 기회 줘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배성웅: 지난 번에 잘해서 이번에 내가 나올 줄 알았는데 못나와서 아쉬웠지만 MSI에서 잘하겠다.

이지훈: 이번에 우승해서 기쁜데 MSI의 우승을 목표로 더 노력할 예정이다.

이재완: 이번에 우승 팀이 돼서 너무 기쁘며 앞으로 MSI가서 꼭 우승하고 오겠다.

이종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배성웅: 이번이 3년만에 결승 진출하고 우승한건데 아직 우승했단 실감이 나지 안난다.

이상혁: 우리가 우승했지만 오늘은 내가 출전하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더 노력해서 다음 번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우승해준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병훈 감독: 우선 오랜만에 우승인데 우리가 지금까지 스프링 때는 우승한 적이 없어서 탐이 나긴 했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지금은 선수들이 해준대로 우승해서 생각 외로 담담하다.

김정균 코치: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MSI에서는 이번에 숨긴 수만큼 더 전략적인 픽이나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지훈 선수랑 임재현 선수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는데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했나
이지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건 픽적인 문제였지 내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 안했기에 이번에는 더 픽에 대해서 신경썼다.

임재현: 플레이오프 때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 많이 혼나서 결승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연습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최병훈 감독: 두 선수가 플레이오프 때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서 교체한건 아니고 다른 픽을 보여주기 위해 교체한 것이고 이번에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생각해 선봉으로 보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Q. MSI는 정원이 6명인데 누가 출전할 예정인가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해왔지만 누구를 데려가고 남기고 하기 힘든 문제고 일정도 촉박하니 오늘 밤 동안 멤버를 고를 예정이다.


Q. 이지훈 선수는 평상 시 수비적인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결승전이라고 일부로 공격적으로 나선 것인가
딱히 그런걸 생각한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보여줬을 뿐이다.

Q. 이지훈 선수의 플레이를 본 이상혁 선수의 소감은
뒤에서 경기를 봤는데 지훈이 형이 잘한 부분도 있지만 상대인 쿠로 선수도 긴장한 티가 많이 보였다. 거기다 오늘 지훈이 형이랑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컨디션도 좋았고 쿠로 선수의 긴장 때문에 지훈이 형이 이겼던 것 같다.

Q. 마린 선수는 '마오카이'를 자주 하는데 오늘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가
나르도 좋은 챔피언이고 처음으로 가져가는게 좋아서 가져갔다. 사실 오늘 마오카이를 이용한 전략도 있었으나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Q. 장경환 선수는 지금까지 멘탈이 약하다는 말도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원래 멘탈이 약한 것은 맞지만 최근에 강해진거 같다. 우리 팀에 나말고도 멘탈이 약한 멤버가 더 있는데 이제는 그들을 다독이는 주장이된 만큼 조금 성장해서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

Q. 롤드컵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도 꽤 길었는데 이번에 털어낸 것 같다
우리가 그 당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불안 요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것들이 커지며 롤챔스 성적 등에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계속 가다듬을 예정이며 선수들도 노력하고 우리 코칭 스태프도 그들을 도와 더욱 완벽한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Q. 이재완 선수는 오늘 너무 무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
경기장이 너무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Q. 배성웅 선수가 S시절과 비교해 지금 기량이 많이 올랐는데 기량이 상승한 이유가 따로 있는가
해가 지나면서 계속 지켜본 결과 국내나 해외나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다들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발전시키는 것은 코칭 스태프의 케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전에는 케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지금은 그걸 잘 받아들여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MSI에 진출해서 꼭 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는가
이상혁: EDG와 TSM이 제일 기대된다. 최근 중국과 북미가 가장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데다 두 팀 다 미드가 강한 만큼 개인적으로 더욱 기대된다. 또한 EDG의 한국 선수 두 명과 TSM의 비역슨 선수는 직접 만나보지 못한 만큼 꼭 만나보고 싶다.

배성웅: EDG 선수 중에 친분이 있는 사람도 있는 만큼 EDG를 만나고 보고 싶다.

이종범: 이상혁과 같이 EDG와 TSM이다. TSM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한다고 생각해서 만나보고 싶고, EDG에 있는 서포터가 게임을 주도하는 편인데 그가 어떻게 게임 운영하는지 꼭 보고 싶다.

이재완: '러스트보이' 선수의 서포터 운영 때문에 TSM을 꼭 만나보고 싶다.

이지훈: EDG에 친한 선수 둘이 있는 만큼 꼭 만나보고 싶다.

배성웅이기: EDG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만나보고 싶다.

장경환: EDG와 프나틱이다. EDG는 나르를 잘하는 선수가 있는 만큼 꼭 만나보고 싶다.

임재현: EDG가 제일 견제되는 만큼 EDG를 만나보고 싶다.

Q. 이번에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가장 수훈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배준식 선수라고 생각한다. 꼭 잘했다는 뜻 보다는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보고 말한건데 배준식 선수가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