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출시 확정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걸즈앤판처 글로벌 모두 제공"

등록일 2015년09월22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도쿄게임쇼 2015에 부스를 낸 워게이밍이 자사의 대표작 '월드오브탱크'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브탱크 PS4 버전은 무료로 서비스되며, PS+ 유저들에게는 프리미엄 전차 제공, 할인혜택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PS4만의 독점 맵 등이 추가되고 인기 애니메이션 '걸즈앤판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일본을 넘어 다른 나라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라 국내에서도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크리스토퍼 쿡 워게이밍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만나 워게이밍의 콘솔 전략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월드오브탱크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내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Xbox 버전을 낼 때에는 우리가 콘솔게임 개발을 한 번도 안해 본 상태였다.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Xbox 버전을 론칭하면서 콘솔게임 시장이 어떻게 들어가고 어떻게 게임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Xbox에서 경험을 쌓은 후 역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콘솔인 PS4로도 진출하자는 결정을 하게 됐다.
 
2015년 하반기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각 지역에 로컬라이징 버전을 서비스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테스트 버전에서도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가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글로벌 론칭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다. 현지화 버전은 정식 론칭에서 될 것 같은데 베타버전은 좀 더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
 
PS+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론 어떤 게 있나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기본적으로 게임콘텐츠는 모든 PSN 계정들에게 무료로 다 제공될 것이다. +유저에게는 더 많은 혜택, 프리미엄 탱크와 프리미엄 계정 추가일수, 더 큰 비율의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것이다. 프리미엄 탱크로 어떤 기종을 제공할 것인지는 아직은 밝힐 수 없다.
 

 
걸즈앤판처 콜라보가 아시아에 독점으로 제공되는 건가? 서구권 유저들도 원할 것 같은데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걸즈앤판처를 모티브로 한 특별한 위장을 제공하고 PS4 유저들에게 걸즈앤판처 테마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 독점은 아니고 글로벌 서비스에 모두 적용할 생각이다.
 
'워썬더' PS4 버전은 트로피 없이 나와 실망을 안겨줬다. 월드오브탱크는 트로피가 붙어 나오게 되나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개발자들이 개발중인 부분이라 트로피 내용까진 아직 말할 수 없지만 Xbox 버전에 도전과제를 넣었듯 PS4 버전에는 트로피를 붙일 예정이다. Xbox 도전과제와 같은 내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시아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나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가능한 한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것을 기대한다. 아시아에서 PS4가 인기있는 건 알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파악하고 있다. 아무래도 PS4가 세계적으로 좀 더 인기있는 콘솔이니 더 많은 유저들이 월드오브탱크를 즐길 거라 기대하고 있다. PC버전의 경우도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워게이밍에게 아시아는 중요하고 많은 유저들이 있는 시장이다.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월드오브탱크를 즐기게 하는 걸 목표로 나아가겠다.
 
PS4 버전에 독점 맵이 들어가는데 추후 다른 버전에도 추가할 계획인가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하나는 PC에 있던 게 처음으로 콘솔에 추가되는 것으로 Xbox 버전엔 없는 콘솔 독점 맵이다. 완전 오리지널 맵 '스콜피온 패스'는 아직 어떤 버전에도 나온 적이 없는 맵이다. 완전 PS4 독점 맵이다. 다른 버전에 추가하는 것은 검토중인 부분으로 확정되면 공지하겠다.

PS4버전과 PC버전에는 어떤 차이가 있게 되나?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그래픽, 조작, UI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비슷하지만 같을 순 없다.
 
워게이밍의 앞으로의 목표는 그 둘을 같게 만드는 것이다. PS 버전에도 새로운 테크트리의 탱크들을 추가해 PC 버전과 매칭을 시키는 게 최종목표다.
 
러시아에도 PS4로 즐길 유저들이 있을까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나라마다 선호하는 플랫폼이 확실히 있더라. 북미는 확실히 콘솔이 중심이고 유럽도 콘솔이 우세하다. 물론 유럽에는 나라가 많다보니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긴 한다. 러시아나 독일은 PC 플랫폼을 게이밍 플랫폼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러시아 게이머 중에도 PS4 유저가 꽤 많이 있는 건 맞다.
 
PS4 버전을 발표하며 Xbox와 PS 양쪽에 모두 서비스를 하게 됐다. 콘솔게임 시장에서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다. 게임을 계속 잘 개발하고 콘텐츠를 추가하며 유저풀을 늘리는 것이다. PC 버전에서는 이미 60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콘솔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해 유저를 늘려갈 것이다.
 
이제 월드오브탱크는 양대 콘솔로 나오게 됐다. 다음은 월드오브워쉽이라 생각하면 되나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지금은 포커스를 월드오브탱크를 PS4에서 성공시키고 커뮤니티를 키우는 데 두고 있다. 월드오브워십은 아직 콘솔계획이 없다. 월드오브탱크로 PS4 시장을 좀 살펴보고 유저들이 얼마나 오는지 확인해야할 것 같다.
 
위에 언급한대로 한국 콘솔게임 시장에선 PS4가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월드오브탱크 PS4 버전을 플레이할 텐데 한국 PS4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크리스토퍼 쿡 디렉터: 한국에서 PS4의 인기가 높다는 점은 우리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콘솔게임 유저들이 PC 온라인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한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월드오브탱크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재밌게 플레이하라!'
 
우리에게 PS4나 Xbox로 게임을 하는 콘솔게임 유저들은 새로운 유저들이다. 콘솔버전은 바로 그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PC버전도 훌륭한 게임이고 PC버전에서 콘솔버전이 나왔지만, 콘솔버전은 콘솔게임을 고집하고 콘솔게임만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게임이다. 우리는 콘솔버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PC게임을 안 하는 콘솔게임 유저들이 월드오브탱크 콘솔버전을 재밌게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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