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15]유럽팀 대들보 '후니' 허승훈 "프리시즌 빠른 적응은 연습의 결과"

등록일 2015년12월13일 2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때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1(이하 롤드컵 시즌1)'을 우승하며 북미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세계 최강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유럽.

하지만 LoL의 서비스 국가가 늘어나고 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선수들이 여러 세계 대회를 제패하고 작년 롤드컵에는 조별예선에서 유럽의 모든 팀이 떨어지는 굴욕까지 당하며 그런 인식은 현재 많이 옅어졌다.

그런데 올해 'LoL 올스타전 2015(이하 롤스타전 2015)'에서의 유럽은 달랐다. 라이벌 북미를 상대로 역전하는 한편 역대 롤스타 최강국, 올해 롤드컵 우승 국가인 한국을 압도적으로 꺾으며 다시 한 번 전성기 때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리고 관계자들은 물론 롤팬들 모두 이렇게 유럽이 강해진데는 한 명의 멤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을 연구하고 LoL 내에서 최고의 발견이라 일컬어지는 'EU 스타일(탑에는 탱커형 챔프, 미드에는 AP 챔프, 정글러와 바텀에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가는 대중적인 포지션)'을 정립한 유럽의 실험 정신과 한국인 특유의 완벽한 콘트롤이 합쳐진 'Huni(이하 후니)' 허승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게임포커스는 유럽을 결승전까지 끌어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후니 허승훈 선수를 만났다.


먼저 오늘 한국팀과 대결한 소감이 궁금하다
제가 한국인인데 한국 대표가 아닌 유럽 대표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다 보니 아무래도 느낌이 남달랐다. 하지만 유럽 대표팀으로 참가한 만큼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했고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은 좋다.

프로겐 선수가 보이스 채팅해서 가장 시끄럽고 농담을 잘한다고 말하더라
아무래도 팀들과 친해지기 위해 인베이드를 가던가 솔로 킬을 따면 아무렇게나 소리를 지르고 장난을 치면서 재미있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 특히 공식 리그가 아닌 올스타전은 즐기기 위한 리그인 만큼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제 경기에서는 '잭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한국 팀하고의 경기에서도 '퀸'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프리 시즌에 빠르게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
패치가 되면 원래 패치 노트를 확인하고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프로로서 당연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패치노트도 상세하게 보고 이를 바탕으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이적한 팀에서 연습하며 어떤 챔피언이 좋고 상성이 좋은지도 따로 연구했다.

“마린(장경환)을 잡아 먹겠다”라고 말했는데 오늘 결과에 만족한가
만족하고 있다. 경기도 승리했고 라인전에서도 이겨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퀸 챔피언을 탑 챔피언으로 쓰는 것을 어떻게 보나
내가 생각해도 퀸은 5.23 패치에서는 좋은 챔피언이지만 5.24패치에서는 조금 너프된 편이라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롤스타전은 5.23 버전).

오늘 현장 관객의 분위기는 어떻게 느꼈나
오늘 잠깐 아침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인사도 나갔다 왔고 리액션도 크게 하니까 좋게 반응해주신거 같아 감사 드린다. 북미에 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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