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나서는 '액션퍼즐타운', 韓 국민게임 시리즈의 야심찬 도전

등록일 2015년12월14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가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국민 캐주얼게임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의 신작 '액션퍼즐타운'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컴투스는 14일 액션퍼즐타운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초기에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간체 등 5종으로 추후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액션퍼즐타운은 전작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에서 인기를 모았던 미니게임들을 선별해 소셜요소와 경쟁요소를 강화한 버전이다. '디바인걸즈' 및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를 담당했던 김규담 PD가 개발을, 김동현 PM이 사업을 맡아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타이틀로 컴투스 대표 IP의 세계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액션퍼즐타운에서는 다채로운 구성의 미니게임 10종이 우선 제공되며, 27종의 캐릭터와 180여종의 코스튬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메인 캐릭터인 '아쿠'가 사는 집을 꾸미고 업그레이드하는 있는 기능이 추가돼 캐릭터를 꾸미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기존 캐주얼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비스 영역이 전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함께 즐기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소셜 요소를 강화했다. '월드 랭킹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순위 경쟁을 즐길 수 있으며, '친밀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 내 친구들과 교류가 많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게 된다.


게임포커스는 컴투스의 김규담 PD와 김동현 PM을 만나 액션퍼즐타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엄선된 미니게임, 즐길거리 늘었다
전작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와의 차이점, 액션퍼즐타운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

김규담 PD: 미니게임 쪽을 보면 전작에서 인기를 모았던 게임들을 선별해 넣었다. 게임은 기존에 있던 것이지만 한판 한판을 오랜시간 진행해야 하던 것을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변경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학교 간 경쟁을 중심으로 한 경쟁시스템이 핵심요소였다면 액션퍼즐타운에는 퀘스트가 추가되고 보유한 캐릭터의 캐릭터 미션을 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졌다.

집도 전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로 설명만 이뤄졌다면 이제는 디테일하게 집이 변경되고 내부를 꾸밀 수 있게 됐다. 게임에서 점수경쟁만 하지 말고 게임을 한만큼 뭔가를 쌓아나가고 꾸며 나가는 걸 즐기게 하고 싶었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가 미니게임을 잘 하는 유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면 이제는 미니게임에 좀 약하더라도 나머지 요소를 통해 혼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사실 전작의 경우 미니게임만 늘어나고 캐릭터의 역할은 약한 편이라 아쉬웠다. 이번에는 미니게임 수가 적은대신 캐릭터가 늘었는데,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고 업데이트를 해나갈 생각인가
김규담 PD: 사실 전작에서 캐릭터는 스킬을 가진 아이템 정도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캐릭터를 글로벌 무대에 맞게 강화해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대사, 스크립트를 제공해 이런 부분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의 재미있는 대사를 추가해 나갈 생각이다. 글로벌 버전에서 표현하기에 조금 힘든 면도 있지만 최대한 캐릭터성을 살려서 진행해, 새로운 캐릭터를 얻으면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한 방향을 정해놓고 나아간다기보다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에 우선순위를 둬서 업데이트를 해나갈 생각이다. 전에는 추가할 게임을 개발팀이 임의로 정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향이었지만 이번에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업데이트에 반영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혼자 놀 요소도 늘려줄 생각이고 국가간 경쟁 등 경쟁요소도 추가할 수 있다. 이벤트 모드처럼 기존에 있던 보스모드나 릴레이모드같이 재미있게 변형한 모드를 추가할 생각도 있다.

글로벌 출시까지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김동현 PM: 준비기간이 좀 길었던 건 맞다. 어디를 타겟으로 하고 어떤 수준으로 진행할 것인가를 두고, 처음에는 기존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를 언어만 대응해서 글로벌로 가자는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이렇게 가면 안 될 것 같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가기로 방향을 변경했다. 전작의 단점을 해결해서 미니게임에 약한 유저들의 재미를 강화하고 BM에도 변화를 줘야해서 준비에 시간이 걸렸다.


10개의 게임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한 것인가
김동현 PM: 전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재미있어 하는 게임 위주로 넣은 것이다. 향후 업데이트는 보완이 좀 필요한 미니게임을 개량해 넣는 한편 완전 신규게임도 제작해서 추가해나가고 싶다. 사실 10개라는 숫자도 처음 접한 유저들은 좀 많다고 느낄 것 같다.

국가별 경쟁이 액션퍼즐타운의 엔드 콘텐츠가 되는 거라 보면 되나
김규담 PD: 엔드 콘텐츠까지는 아니고 재미요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에서의 랭킹은 개인경쟁과 학교 경쟁과 같은 그룹경쟁을 함께 보여줬는데, 학교경쟁의 경우 상당히 의미있는 콘텐츠였다 본다.

물론 국가전이 되면 특정국가에 유저가 몰리고 인원수가 차이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그룹간 랭킹을 구성해 가려 한다. 국가 별로 할지 다른 그룹을 맺게 해서 진행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본은 실력이 좋은 유저뿐만 아니라 미니게임 실력이 좀 뒤쳐지는 유저라도 참여에 의미를 갖도록 하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콘텐츠와 소셜요소 모두 강화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캐주얼게임 경쟁을 하려면 빠른 업데이트가 중요할 것 같은데, 업데이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김규담 PM: 콘텐츠 업데이트는 릴레이나 보스모드 등 게임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이벤트 모드 추가와 미니게임 추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할 생각이다. 주기적으로 꾸준히 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유저들 반응을 확인한 다음에 우선순위를 정할 생각인데, 소셜요소가 들어가 있지만 좀 더 강화하고 싶어서 집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전작에서는 2주에 한번 게임을 추가했다. 그렇게 해 보니 개발팀도 유저들도 피로가 너무 심하더라. 미니게임은 매달 업데이트보다는 5~6주로 잡고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완성도 있게 제대로 만들어 하나씩 내놓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캐릭터가 강화된 만큼 캐릭터 획득에 과금이 집중되는 구조가 되는 건가
김동현 PM: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는 게임을 많이 하면 다 얻을 수 있는 구조로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시간을 과금으로 사는 구조로 BM을 구성했다. 월드랭킹에서 더 좋은 순위를 얻으려면 과금으로 업그레이드, 강화를 해야하는 면도 있다.

이번에 추가된 소셜요소에 대해 설명해주기 바란다
김규담 PD: 가장 큰 부분은 아쿠 집 내부를 유저가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아쿠 집에 캐릭터들이 찾아와서 퀘스트를 주고 그 퀘스트를 해결하면 꾸미기 아이템을 획득해서 집을 장식하고 채워나갈 수 있는 구조다.

친구와 함께하는 소셜요소는 아직 좀 부족한 것 같다. 보유한 캐릭터들이 광장에서 미션을 하는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확률을 높이는 구조다.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도록 업데이트한 후에는 친구 집에 들어가 살펴보고 특수액션을 하는 등는 등 좀 더 다양한 소셜요소를 넣을 생각이다.

김동현 PM: 친밀도 요소를 넣어놨는데, 실제 친구든 게임친구든 친구관계를 맺으면 매일 밥을 선물할 수 있다. 친구들이 미션을 수행할 때 나를 선택해 도움을 받으면 친밀도 포인트가 쌓인다. 친밀도가 일정 이상 쌓이면 친구목록에서 표시가 되고 도움을 많이 줬다면 보상도 나온다. 나중에 그 친구가 결제를 하게 되면 도움을 많이 준 친구들에게는 함께 보상이 주어지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 했다.

친구초대 미션도 있어서 친한 친구일수록 그 미션의 수행 확률이 높아진다.

게임 열심히 하면 캐릭터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작에서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등 활용가능한 마케팅을 충분히 하지 못한 느낌도 있다. 이번엔 뭘 준비하고 있나
김동현 PM: 랭킹에 실물 상품을 제공하는 쪽으로 준비중이다. 시험적으로 일단 1월에만 진행해볼 생각이다. 결과에 따라서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오프라인 상품과의 콜라보레이션보다는 오프라인 IP를 활용한 상품을 제공하는 쪽을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전부터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왔지만 실제 효과가 높진 않았다. 열심히 게임을 하면 오프라인 상품을 받는 방향이 좋다고 보고 있다. 실물 상품과 캐릭터 IP를 적극 활용해 보려 한다.

상품제공은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랭킹 상위에 랭크된 해외유저들에게도 실물경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캐릭터들을 활용한 영상, 웹툰같은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가진 캐릭터성이 좋으니 자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기획을 마련해 진행하고 외부 콜라보레이션은 추후 생각해볼 계획이다.

게임 구조 상 가능하고 생각중인 건 맞다. 나라별로 인기있는 캐릭터, IP가 다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경험이 많은 한국 유저들이 랭킹전에서 유리할 것 같은데
김규담 PD: 장기적으로 봐도 한국 유저들이 컨트롤이 좋아서 잘 할 거라 본다. 중국, 대만 유저들도 만만치 않게 잘 할 것 같다. 중국도 인구수가 있으니 고수가 많을 것 같다.

김동현 PM: 하이브와 페이스북으로 접속할 수 있는데, 하이브에서 국가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국가전에서 모든 한국유저가 한국국기로 게임에 참여하게 될지도 미지수다. 한국이 뒤쳐져있는 걸 보면 열심히 참여하겠지만 압도적이면 약한 나라로 참여하는 유저도 있지 않을까.

출시일을 맞이한 소감과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하고 마무리하자
김규담 PD: 앞으로도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기존 버전 서비스와는 좀 다른 면이 있을 것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인해 게임에 반영을 해서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액션퍼즐타운이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간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를 하면서 새로 나와 즐길거리가 추가된 액션퍼즐타운에도 눈길을 돌려보시면 어떨까.

액션퍼즐타운은 게임 후반부 난이도를 조정해서 실력있는 유저들이 게임에서 잘 가려지도록 구성했다. 꼭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김동현 PM: 실물경품을 해외로 배송한다는 것도 그렇고 새롭게 도전하는 부분이 많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이벤트에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게임 외적으로는 저희 페이스북 공식 커뮤니티 페이지의 좋아요가 사전등록만으로 40만명을 돌파했는데 계속 재미있는 콘텐츠를 늘려서 100만명을 찍어보고 싶다.

캐릭터 상품은 아쿠부터 시작해 차차 늘려갈 생각이다.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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