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시카프, SICAF)'이 5일간 이루어지는 축제 개막을 올렸다. 이번 시카프는 20주년을 기념하여 'SICAF in local'이라는 주제로 해외로는 프랑스, 몽골, 일본, 국내지역으로는 부산, 광주, 남해, 태백지역과 함께 개막식을 화상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국제 행사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안현동 조직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이번 연도 애니메이션 경쟁 부문 수급은 총 출품 국가 88개국, 2146개의 작품 수급과 본선 공식 경쟁 진출작은 총 33개국 12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시카프 역사상 최대로 작품을 수급한 결과이며, 아시파(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 ASIFA)가 인정하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5대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개막 선언으로는 시카프 명예조직위원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간의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제20회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장자로는 김영구 감독이 선정되었으며, 코믹어워드 수상자로는 '불의 검' 김혜린 만화 작가와 '독고탁' 故 이상무 화백이 선정되었다
주요 귀빈으로는 이번 제20회 홍보대사인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와 심정완 배우가 참석하였으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자 2010년도 ASIFA(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현재는 시카프 이사인 넬슨 신(Nelson Shin) 감독이 참석하여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넬슨 신 감독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직접 만든 것으로 유명하며, 미국의 키즈 애니메이션인 '심슨'을 대표작으로 '배트맨', '스파이더맨', '핑크팬더', '트랜스포머' 등을 제작했다.
특히 '이순신 만화가' 온리콤판이 시카프 해외 거장 초대전으로 초청 받아 시카프 개막식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했다. 온리콤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 전시장에 개인부스를 가지고 전시장을 빛낼 예정이며, 일반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사인회는 7월 9일 17:00에 진행된다.
이번 시카프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경쟁 부문 본선 진출을 축하를 위해 해당 국가인 스페인, 페루, 헝가리, 스위스 대사관에서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특히 리트비아 대사관에서는 PETERIS VAIVARS 대사와 부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고, 관련 분야 회사로는 세계적 회사인 월트디즈니사, 폭스 네트웍스 그룹, CCTV Dream Channel, 대원씨아이 관계자가 내빈으로 참석하여, '세계 만화, 애니메이션 시장의 저변확대와 파이를 키운다.'라는 시카프 설립 취지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초청 인사로는 영국왕립예술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인 팀웹, 온리콤판을 포함하여 13명의 해외 거장들이 개막식에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행사기간동안 포럼과 심사위원으로 5일간의 행사를 함께 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개막식 전 CCTV애니 봄황 이사, 델리툰 CEO 디디에 보르그, FOX 부회장 코라 임, Aardman 총괄 로빈 그랜드만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개인 면담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카프의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 1, 2관에서 진행되며 전시주제는 '익숙함과 새로움'이다. 기존 익숙함의 전시는 고구려를 배경으로한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 특별전 등으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으며, 새로움은 앞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가 산업과 함께 융합되어 새로운 부산물을 만드는 '마블(어벤져스팀)', 'DC코믹스(배트맨, 슈퍼맨)'의 1:1 피규어 등이 전시되어 영화로만 보아왔던 영웅 피규어들의 실제 크기가 전시되어 관중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전승일 작가의 '오토마타'와 김승연, 박연철 작가의 일러스트 기획전이 마련되어 동화 속 나라를 보여주었다.
전시장에는 가수 정재훈의 버스킹 공연과 하와이문화예술협회 김주영 대표가 이끄는 하와이안 춤 공연이 이색 볼거리로 대중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충분했다.
이번 시카프의 영화제는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진행되며 CGV명동역에서는 개막작인 '홍길동' 및 본선 진출작 상영이 되며,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그랑프리가 진행된다. 특별 이벤트로는 안현동 조직위원장이 게스트로 참가하는 '이상무 회고전'이 기획되었다.
서울애니시네마에서는 가족단위로 함께볼 수 있는 '플라워링 하트'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상영된다.
개막작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1967년 작)' 상영은 7월 6일 19:30, CGV명동역 1관 11층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카프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홍길동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화질 개선 복원작업을 거쳐 4K 고화질로, 8년 만에 리마스터판 버전으로 재상영된다.
안현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시카프에서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을 개막작으로 상영할 수 있어 뜻 깊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부대 행사로는 애니메이션OST 연주회, 작가 사인회, 어린이 미술체험 등이 마련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2016, SICAF2016)은 1995년에 시작되어 올해 20회를 맞이한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예술, 기술, 교육, 산업 등이 함께 모여, 대중과 함께 향유하는 허브형 축제로 7월 6일(수요일)부터 10일(일요일)까지 5일간 동대문DDP와 CGV명동역, 서울애니시네마 에서 열린다.
이번 제20회 홍보대사로는 '바람의 나라' 김진 만화작가와 서울예술단 출신의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심정완 배우가 위촉 되어 개막식 자리를 빛냈다. 캐릭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코몽과 친구들'이 개막식 장소인 DDP 국제회의장 앞에서 내빈을 맞았다.
시카프의 2016년 슬로건은 '와이파이 시카프(WIFI SICAF)' 로 전 세계인의 일상에 와이파이처럼 친숙하게 향유되는 시카프의 문화 전파를 담고 있다. 시카프2016 영화제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공인된 영화제로 출품된 작품은 공식 경쟁, 특별 경쟁을 통해서 수상작이 선정되어 페스티벌 기간 동안 'CGV명동역' 영화관에서 상영되어 세계인들의 눈을 주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