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편의 단편 영화로 200여 개 수상을 기록한 러시아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콘스탄틴 브론지트 감독의 특별전을 '인디애니페스트2016'에서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은 감독의 오래전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총 7편의 단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상영될 작품으로는 1994년에 제작한 '고무 젖꼭지(Pacifier)'부터, 프랑스영화아카데미상 ‘세자르’ 후보에 선정되었던 '지구의 끝에서(Au Bout Du Monde)'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상에 올랐던 '화장실 러브스토리(Lavatory – Lovestory)'가 있다.
또한 2015년 세계 4대 애니메이션으로 뽑히는 자그레브와 안시에서 단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주 없인 못 살아(We Can't Live without Cosmos)'도 함께 상영된다. '우주 없인 못 살아'는 절친 사이인 두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서 우수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른 이력이 있다.
콘스탄틴 브론지트 특별전은 제12회 인디애니페스트 기간인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총 2번 상영될 예정이며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CGV명동역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