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가 '극장판 하이큐-끝과 시작', '극장판 하이큐-승자와 패자'를 초청장편에서 상영한다.
'하이큐' 시리즈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슬램덩크'의 뒤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 최고의 만화 잡지 '소년 점프'에 연재된 원작은 '원피스' 등의 대작을 제치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남성들에게는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스포츠물의 재미를 선사하고, 여성들에게는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로 어필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작가인 후루다테 하루이치의 실제 고등학교 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시합 묘사와, 주연급은 물론 잠시 스쳐가는 상대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드라마를 부여하는 흥미진진한 구성은 현 세대 최고의 스포츠 만화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극장판 하이큐 - 끝과 시작' : TV 애니메이션에 신작 영상을 더해 재구성한 것으로, 카라스노 고등학교 농구부 멤버들의 만남과 이들이 팀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원작의 재미에 역동적인 영상 연출과 준수한 음악까지 더해진 애니메이션 '하이큐'는 현 세대의 가장 뜨거운 스포츠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극장판 하이큐 - 승자와 패자' : 하이큐의 두 번째 극장판. 스포츠 만화의 본격적인 재미가 드러나는 강적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에피소드는, '하이큐'가 정통 스포츠 만화임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소년들의 불안과 각오에 대한 섬세한 묘사, 이전의 수많은 작품들이 범해왔던 '만화적’ 표현으로의 도피 없이 스포츠 본연의 재미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한 정성스러운 연출, 상대편 팀에 대해서도 주인공들과 다름없이 뜨거운 드라마를 가지고 청춘을 불태웠음을 보여준 따뜻한 시선은 요즘은 보기 힘든 스포츠 만화의 정석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2편의 '극장판 하이큐' 는 Production I.G.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자체의 완성도도 매우 높은데, 원작에서도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가능성들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작화와 연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우들의 열연이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최대한으로 폭발한다.
BIAF기간 (10월 21일-25일)인 10월 22일 토요일 11시 '극장판 하이큐- 끝과 시작'에 이어 13시 '극장판 하이큐- 승자와 패자', 10월 23일 일요일 18시 '극장판 하이큐- 끝과 시작'에 이어 20시 '극장판 하이큐- 승자와 패자'가 390석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연속 상영된다.
BIAF2016은 홍보대사로 레드벨벳 슬기를 위촉하였으며,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 매진을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포함한 22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BIAF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에만 가능하며, 10월 10일 10시 예매를 오픈할 예정이다. BIAF2016 티켓 카탈로그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