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는 6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강민 감독의 신작 '점'이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라 불리는 선댄스 영화제에 상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강민 감독은 팀버튼 감독을 포함, 디즈니와 픽사 등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유명 감독들을 배출해낸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칼아트(CalArts)에서 실험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이후 꾸준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영 선정된 감독의 신작 '점'은 자신에게 새겨진 아버지의 흔적인 몽고반점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보일까 노심초사하는 주인공의 감정과 모습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미 이전 작품인 '38 - 39 ℃'와 '사슴꽃'이 선댄스 영화제에 선보여졌었고, 이번 감독의 신작 역시 상영이 결정됨으로, ‘선댄스 영화제가 사랑한 감독’으로 등극했다.

특히나 이번 상영이 첫 프리미어 상영이라는 점과 또 제 34회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 중 유일한 국내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전 세계 독립영화인들이 총출동하는 선댄스 영화제는 내년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유타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