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검은사막 모바일, 끝내주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등록일 2018년02월23일 1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프리미엄 테스트를 마치고 2월 28일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함영철 사업 실장이 게임전문기자들이 만나 야심작 '검은사막 모바일'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대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자체개발엔진인 데저트엔진을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독창성, 액션성으로 공개 된 후 일찌감치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든 유저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 홍보가 하나의 팀으로 게임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서 빠른 의사 결정을 하고 더 나아가 유저들에게 최고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프리미엄 테스트 결과에서는 남녀 불문 가장 많은 게이머가 ‘위치(남성 32%, 여성 48%)’를 선택했다. 테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약 90%에 달했으며 그래픽, 사운드, 튜토리얼, 영지, 생활 콘텐츠 부문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게임 플레이 부문에 있어서는 강화확률이 명확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참여자 중 11%의 유저가 성공확률 50% 이하에서도 잠재력 돌파를 시도했으며 67%의 유저들이 친밀도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았다. 특히 13세에서 24세 여성은 아무도 자이언트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았다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수준의 자유 시야를 제공한다

게임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시야, 안개, 안정성 보완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고 정식 테스트 버전에서는 시야 제한을 없애고 안개 효과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게임의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론칭서버 15개(클라우드 서버 200대 이상)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픈 역시 아침 일찍 시작해 심야 시간에 유저가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최대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5종의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지역이 오픈되며 ‘고대인의 미궁’, ‘토벌’, ‘1대1대전’, ‘친선대전’ 및 프리미엄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완된 영지와 생활 콘텐츠가 공개된다. 게임 오픈 이후 3월에는 월드보스 크자카, 길드보스, 거점전, 점령전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BM은 개발 초기부터 강조해왔던 유저 친화적 BM을 그대로 가져간다. 게임성을 해치지 않고 편리하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BM이 추가된다. BM의 구성은 모든 유저들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에 선보였던 구성 상품에 일부 상품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상품이 제공된다. 시간 단축과 관련된 BM의 경우 과도하게 과금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쓰는 유저들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고 쓰지 않는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과의 일문일답.

이번에 진행된 테스트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달라
한 마디로 얘기하면 ‘다듬으면 되겠다’ 였다. 시야와 안개 부분의 피드백이 정말 많았는데 개발을 최초로 진행할 때는 이러한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액션성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안정성의 문제도 있었던 만큼 어느 정도 시야를 제한해두게 됐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계속해서 내부에서 분석했고 결국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저들에게 맡기자는 결론에 도달해 모든 제한을 해제했다. 다만 모바일게임인 만큼 온라인게임 보다는 약간 제한된 형태가 될 것이다.


출시를 1월로 확정했다가 2월 말로 늦춘 이유가 무엇인가
기자간담회 당시 출시 일정을 1월 말로 정했지만 내부 개발팀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 주의 시간이 필요로 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명절 같은 시기적인 이슈가 있었던 만큼 좀 더 품질을 높이고 개발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2월 말로 정하게 됐다.

기대작인 만큼 출시 초기 서버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 채널별로 최대 수용 인원이 있었고 테스트 단계에서 제한 이상의 유저를 받아보거나 대기열을 발생시키거나 부하를 주는 형태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물론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오픈초기 서버 이슈와 관련된 부분은 전 직원이 최우선 과제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시야 제한을 풀어서 하드웨어 자원이 더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부기종에서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내부에서 확인해본결과 시야와 하드웨어 퍼포먼스와의 문제는 아니며 특정 기종에서 쓰는 특수한 코드가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게임의 퍼포먼스는 오픈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영지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어떠했는가
전체적으로 보면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 노력과 보상 부분에 대한 밸런스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오픈 버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밸런스를 다듬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BM은 온라인과 유사하다. 무게와 코스튬, 펫이 중심이 되는데 이렇게 설정한 것은 어느정도 의도가 된 부분이 있는가
어느정도 온라인의 기본 바탕을 가져가는 의도는 있다. 특히 게임 외부적으로 장비 뽑기에 대해서 유저들이 너무나 많은 염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개발팀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모바일게임에서 공개된 3D맵을 온라인게임에 적용시키는 듯 방향성은 다르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두 게임은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데 검은사막 온라인과 모바일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갈지 궁금하다
게임의 방향성 자체는 장기적으로 ‘검은사막’이라는 IP를 더 확장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모바일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 더 뛰어난 그래픽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PC버전의 게임을 즐기고 PC버전을 즐기던 유저들이 검은사막이 함축적으로 들어간 모바일게임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PC버전에서의 운영 문제로 인해 모바일게임에 대한 운영에 대해 걱정하는 문제가 많은데
게임의 운영이라는 것이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업데이트, 고객응대, 게임 내 주요 이슈, 밸런스 등이 있지만 결국 온라인과 모바일을 구분 짓기 보다는 유저들이 최대한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앱플레이어로 즐기기에 고사양 게임이라는 지적이 있다. 내부에서 앱플레이어 지원 정책이 따로 있는가
앱플레이어 실행을 위해서 별도로 클라이언트 튜닝을 해서 제공하는 형태의 협업은 아니지만 구동에  하지는 않도록 앱플레이어의 구동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

추가 캐릭터들은 언제쯤 공개되는가?또 예전 인터뷰에서 각성 캐릭터의 공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최종적으로 방향이 정해졌는지 궁금하다
소서러와 금수랑의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오픈시기는 미정이며 추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상황을 체크해서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소서러의 경우 온라인버전과는 다르게 이름이 바뀐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각성 캐릭터의 경우는 초기에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일정 부분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각성이 되는 형태로 제공을 할지 아니면 완전한 별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보일지에 대해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는 원작과 비슷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원작처럼 각성을 할 경우 전혀 다른 무기를 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영지의 최종형태가 어떻게 되는가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영지주민들을 이끌고 다른 유저와 영지전을 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최종 엔드콘텐츠가 될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나
가장 많은 유저분을 모시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웃음).

검은사막 모바일을 기다려 온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펄어비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고 많은 고민을 한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지만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럴때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최고로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유저들에게 끝내주는(?) 게임을 선보여주고 싶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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