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더스티 레이징 피스트' 개발 PD Design Studio, "친구와 부담 없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언제나 옳다"

등록일 2018년05월10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트라게임즈가 지난 4월 12일 싱가폴의 게임 개발사 PD Design Studio가 개발한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의 한국어 번역판을 발매했다.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는 '더스티', '키츠네', '더그' 3인방이 대륙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왕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그린 게임으로, 버튼의 조합에 따른 콤보 액션 시스템과 6종의 원소를 사용한 강력한 스킬들과 화려한 연출이 특징인 게임이다.

 

여기에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늘어나는 성장 시스템이나 포격과 저격을 담당하는 서포트 캐릭터를 통한 색다른 재미, 다양한 스테이지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게임 진행 중에 부담없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컬 멀티 플레이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게임포커스가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를 개발한 PD Design Studio에게서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트라게임즈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도 게임을 선보이게 되었다. 국내 유저들을 위해 개발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우린 싱가포르 기업인 PD Design Studio입니다. 6명의 소수 인원으로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인트라게임즈와 계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인트라게임즈와는 Bit Summit 2017에서 만났다. 인트라게임즈에서 먼저 제안을 했으며 진심 어린 관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인트라게임즈는 한국의 게임 업체 중에서도 내공이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믿고 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일본 고전게임들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몇몇 보인다. 개발과정에서 영향을 준 게임이 있나
'베어너클', '황금도끼', '혼두라' 같은 일본 게임을 즐기면서 자랐기 때문에 그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추후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건가
원래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계획이 있었지만 진행 도중 게임엔진이 업데이트 되며 네트워크 코드에 복잡한 문제가 생겨 온라인 플레이 모드는 빼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은 없다.

'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의 세계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 이전에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더스티 리벤지'라는 게임을 개발했었다. '더스티 리벤지'를 작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더스티 리벤지'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판타지스러운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다.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면서 미국 서부 컨셉보다는 판타지 요소를 잘 배합하는 것이 유저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6개의 원소와 원소의 신수를 소환하는 필살기가 판타지 요소를 녹여낸 예이다.

 


 

엔딩 이후에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소규모 개발사이기 때문에 추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다. 추가 콘텐츠의 개발은 게임이 얼마나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는지에 달렸다. 더스티의 세계관을 만드는 데에만 몇 년이 걸렸고 차기작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등장 인물들에 대한 세세한 설정들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다. 각 인물들에 대한 설정들이 궁금하다
'더스티'는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그는 대단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옳은 일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속도와 힘 사이의 균형이 잡힌 캐릭터이며 불의 원소를 사용한다.
 
'키츠네'는 원래 미스터리한 암살자였으나 더스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그를 존경하게 된다. 하지만 '키츠네'는 의심이 많기 때문에 더스티의 결정에 늘 수긍하진 않는다. '키츠네'는 스피드는 빠르지만 체력이 다소 부족하며 바람의 원소를 사용한다.

 

'더그'는 더스티의 어린 시절 친구로 더스티를 많이 신뢰하여 더스티를 끝까지 따른다. '더그'는 느리지만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주먹이 세기 때문에 별다른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땅의 원소를 사용한다.

 

'레오'는 중화기 전문가로 더스티와 더그의 오랜 친구이며 '스노우'는 더스티의 임무를 돕기 위해 군대를 이탈한 저격수이다.

 

게임 내 캐릭터 음성의 음질이 조금 아쉬운 것 같다
예산 문제로 성우는 3명 밖에 기용하지 못했지만 내부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인 개선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OST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작곡가에게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곡을 스테이지마다 작곡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후 작업은 작곡가가 알아서 잘 처리해주었다.

 


 

캐릭터 중 하나인 '더스티'의 경우 회피와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격의 효율이 좋아 다른 연계 콤보들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내부적으로는 닌텐도 스위치와 PC 플랫폼에 출시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다소 게임 내 시스템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

 

게임 중간에도 부담없이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친구와 부담 없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뿐더러 조작도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이런 게임들은 구간을 짧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스테이지 내에 체크 포인트를 많이 만들어 두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한번 구석에 몰리면 빠져나가기가 힘들던데 방법이 있는건가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R2와 L2버튼을 잘 활용하면 좋다. 만약 적들에게 몰려있는 상황이라면 서포트 캐릭터인 스노우와 레오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타 플랫폼으로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를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나
PC와 난텐도 스위치로도 게임을 발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멀티 플레이가 없이 오프라인에서만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속칭 '인싸'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온라인모드를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은 안타깝다. 하지만 로컬 협력 모드로 진행하여 한 화면에서 플레이 하는 게임들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공격 도중에는 적들과의 충돌 판정이 없어 콤보를 이어나가다 보면 적들을 그냥 지나쳐버린다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 후에 버그가 맞다면 수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국에도 많은 게이머가 있다는 걸 압니다. 한국 유저분들께 더스티 레이징 피스트에 많은 관심과 플레이를 부탁 드립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