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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챗부터 키즈나 아이까지, VR 콘텐츠 시대 '유니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등록일 2019년01월25일 1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VR게임이 게이밍 시장의 대세가 되진 않았지만 VR 콘텐츠는 누구나 손쉽게 제작하고 즐기는 사람도 많아진 시대다. 'VR 챗' 다운로드가 400만명을 넘어섰고, 이제 친숙한 존재가 된 버츄얼 유튜버도 VR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콘텐츠.
 
VR 콘텐츠 확대의 기반에는 게임엔진으로 잘 알려진 유니티 엔진이 존재하고 있다. 유니티는 세계적으로 650만명의 개발자가 사용중인 게임 엔진으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갖춰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
 
친숙한 '키즈나 아이' 역시 유니티로 개발된 캐릭터이다
 
현재 VR 분야에서 유니티의 점유율은 압도적 수준으로, 홀로렌즈에서 91%, 기어 VR에서 87%, HTC Vive 74%, 오큘러스 6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유니티를 통해 자신만의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문화가 생겨나며, 누구나 손쉽게 VR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가 도래했다.
 
VR 기술로 손쉽게 나만의 분신을 만든다, VR 챗
직접 자신의 분신인 VR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의 세계에서 활동하고 소통한다는 먼 미래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됐던 일들이 이미 유니티를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 VR 환경에서 세계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는 소셜 VR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유니티를 활용해 VR 아바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소셜 VR 서비스 ‘VR 챗(VR Chat)’은 2017년 2월 스팀에 정식 출시돼 400만 다운로드를 넘겼으며, 전세계 일일 동시 접속자 수 5000명, 순간 최대 접속자 수 2만명을 기록했다. VR 챗에서는 유니티 SDK를 통해 자신의 상상을 반영한 환경(월드)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 유니티가 이해하기 쉬운 UI와 편리한 콘텐츠 제작 기능, 수많은 이용자들이 제작한 에셋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 없이도 자신의 아바타와 환경을 꾸미기 수월하다.
 

 

VR 관련 커뮤니티 및 유튜브에서는 유니티로 VR Chat 아바타를 직접 제작한 후기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시물과 영상들을 다수 찾아볼 있다. 최근에는 VR Chat 화면을 영상으로 편집해 소개하는 VR Chat 유튜브 방송들도 인기를 얻으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유니티로 만들고자 하는 일반인 유니티 사용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즈나 아이'부터 한국의 '세아'까지, 이제 친숙한 존재가 된 버추얼 유튜버도 VR과 관련해 떠오르는 분야다.
 
 
버추얼 유튜버는 VR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콘텐츠로, 특히 일본 VR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6년 10월 등장한 최초의 버추얼 유튜버인 '키즈나 아이'가 유니티로 제작됐는데, 가상의 환경에서 유튜버 캐릭터가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콘텐츠로 현재 구독자가 2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키즈나 아이는 지난해 열린 '유나이트 도쿄 2018' 키노트에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유나이트 도쿄 2018에서는 인기 버추얼 유튜버인 '시로'가 세션도 진행해 유용한 에셋 100개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니티 일본 지사에서 본격적으로 ‘유니티짱'(Unity-Chan)이라는 버추얼 유튜브 채널을 선보이는 등 유니티에서도 버츄얼 유튜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버추얼 유튜버 제작에 유니티가 활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쉽고 빠르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실시간 모션 캡쳐가 가능하며, 카메라 워크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VR 카메라, 실제 사람의 얼굴 표정을 콘텐츠에 그대로 반영하는 '페이셜 AR 리모트 컴포넌트(Facial AR Remote Component)' 기능 등을 통해 준전문가도 쉽게 버추얼 유튜버를 구현할 수 있다.
 
VR게임 및 게임 외 VR 콘텐츠 활용도 늘고 있는 유니티
유니티는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쉽고 편리한 기능들로 일반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VR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자동차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날아오는 비트를 타격하는 독특한 형식의 VR 리듬 게임 '비트 세이버(Beat Saber)'가 유니티로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2018 유니티 어워즈 베스트 VR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 HG의 VR 액션 게임 '오버턴 VR'이 유니티로 개발돼 스팀 VR 게임 분야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픽사(Pixar)가 최초로 제작한 VR스토리텔링 콘텐츠 '코코 VR'이 유니티로 개발됐으며, 영화 '트리니티'(Trinity)가 실제 영상 클립과 유니티 3D 시각 효과를 결합해 제작됐다. 또 공포영화 '쏘우'(Saw) 시리즈 중 '직쏘'(Jigsaw)의 북미 지역 극장 VR 광고도 유니티로 제작됐다. 최근에는 VR/AR 등의 혁신적인 콘텐츠에 대해 시상하는 2019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부문에 출품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사의 3분의 2가 유니티로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캐딜락이 유니티를 통해 VR 환경에서 차량 내외부의 색상과 장비 등을 바꿔보며 둘러볼 수 있는 캐딜락 VR 쇼룸을 개발했으며, 이외에도 VR 기반 소셜 서비스인 '페이스북 스페이스', VR 공간 속에서 여럿이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보고 소통하는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 VR', '제이에스씨'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Mixed Reality Lab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 환자를 위한 VR 수술실 체형 콘텐츠 '카봇과 함께 떠나는 VR 수술실 탐험' ’, 가상 현실 속에서 여러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의 'DOJAGI: The Korean Pottery'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들이 유니티로 개발됐다.
 
이러한 다양한 VR 콘텐츠가 제작되기까지는 유니티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유니티는 구글 및 애플과 협력해 모든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구글의 'ARCore SDK for Unity'(Google’s ARCore Software Development Kit for Unity) 프리뷰 버전 및 애플 AR키트(ARKit)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나이트 베를린에서 편리하게 VR/AR/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마스'(Project MARS, Mixed and Augmented Reality Studio) 툴셋을 소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VR/AR 콘텐츠 제작을 위한 편의와 새로운 기술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VR 챗을 즐기는 유저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향후 유니티의 VR/AR 기술 개발과 발전을 통해 게임업계를 넘어 일반에서의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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