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보라(METABORA)가 금일(8일) '보라(BORA)'의 리뉴얼을 알리는 'BORA NEXT: Expanding across and beyond'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개최되었으며, '보라(BORA)'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 방향성과 구체적인 로드맵,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가 발표됐다.

먼저 본격적인 로드맵 발표에 앞서 메타보라의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가 나서 향후 '보라'에 온보딩 될 타이틀 라인업과 특징, 그리고 출시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개발되고 있는 MMORPG '아키월드'는 올해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아키월드'는 '아키에이지'의 기본 구조는 계승하되, 토큰 이코노미에 적합한 형태의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MMORPG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게임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 또한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골프 코스에서 유저들과 경쟁하는 골프 게임으로, NFT가 처음으로 발행돼 완판 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라이징윙스와 함께하는 '컴피츠(Competz)'는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당구, 미니 골프, 솔리테어, 빙고 등 캐주얼한 스포츠 게임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경쟁을 통해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에서 벗어난 형태의 블록체인 서비스도 시도될 예정이다. 먼저 퍼즐, 레이싱 등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기는 캐주얼 타이틀 '보라 배틀'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구를 소재로 한 가상 리그 등을 즐기는 '베이스볼 더 블록', 카카오VX의 골프 인프라 기반 신개념 프로젝트 '프렌즈 스크린 NFT' 등도 소개됐다. 각 타이틀들은 출시에 앞서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게임 플레이로 돈을 번다는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NFT와 블록체인 및 토크노믹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메타보라 우상준 대표가 연단에 올라 메타보라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보라 2.0'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모으는 것에 힘을 쏟았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에는 '보라'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을 만나고 보다 '퀀텀점프'하며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가 언급한 '보라'의 강점은 바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라는 '뿌리'다. 질 좋은 콘텐츠와 IP를 다른 체인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보라'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는 약점도 언급했다. 체인의 성공은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하는데, 현재 '보라'는 이용자들과 만나는 접점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우상준 대표는 글로벌 환경에서 이미 '크립토' 환경에 적응해 활동하고 있는 유저들을 만나야 하는 시기라며, 이 유저들을 '살아있는 크립토 지갑 이용자'라고 정의하고 '크로스 체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전략은 '보라' 생태계로 이용자들을 흡수하거나 직접 메인넷을 구성하는 전략이 아닌, '보라'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들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를 위해 유동성을 가지는 '고속도로' 즉 '브릿지'가 필요하다며, '폴리곤'과의 협업도 발표했다.

또 우상준 대표는 "'크로스체인' 전략이 '클레이튼' 생태계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호 운용성 유지와 공동 개발 등의 협업은 계속 된다. 또한 '폴리곤'과 함께 협력해 글로벌 마케팅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