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의 최강팀을 가릴 2022 LCK 서머 결승전이 28일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LCK 서머 결승전은 강릉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LCK는 강릉지역 주민들과 강릉을 찾은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이번 서머 정규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트 득실 +30을 기록한 젠지와 지난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한 T1이 맞붙는다. 양팀 모두 각각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대기록을 세웠고 지난 결승전에 이어 이번 결승전에서 2번째로 맞붙는 만큼 양팀의 경기는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부분의 서머 시즌 결승은 LoL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직행 티켓과 맞물려 있지만 이번 결승전에 진출한 양팀은 우승과 상관없이 양팀 모두 진출 포인트 우위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어 있어 이번 결승전은 1번 시드의 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결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 피날레만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2022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그야말로 강 대 강, 젠지 VS T1
이번 결승전에서는 젠지와 T1이 서머 시즌 우승팀의 자리를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젠지와 T1은 2020 LCK 스프링, 2022 LCK 스프링에서 이미 두 번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세번째 만남이다. 지금까지는 모두 T1이 승리했다. 특히, 2022 LCK 스프링 시즌에는 결승전은 물론 정규 시즌 등 모든 경기에서 젠지에 승리를 거뒀으며, 이번 서머 시즌에서 젠지의 연승을 끊은 것도 T1이었다.
하지만 T1은 서머 시즌에서는 스프링 시즌 만큼의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서 3:2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서머 시즌만 보면 상대전적은 밀리지만 전력에서는 젠지 쪽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는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T1에 의해 연패가 끊기기는 했으나 7월 30일 진행된 정규 시즌 2라운드 T1전에서는 2:0으로 T1을 깔끔하게 잡아냈으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1위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가 결승전까지 이어진다면 어느때보다 젠지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양팀의 경기 중 주목하고 싶은 라인은 바텀이다. 이민형(구마유시), 류민석(케리아)의 호흡이야 지난 스프링 시즌, '2022 MSI'에 이어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명품임을 입증했지만 몇 년째 LCK 탑급 원거리 딜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재혁(룰러)의 노련함과 게임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전과는 별개로 젠지의 미드 라이너인 정지훈(쵸비)의 경우 라인전, 갱킹 능력 등 많은 부분에서 우수한 최정상급 미드라이너지만 현재까지 우승 기록이 없는 무관의 제왕으로 남아있는 만큼 이번 서머 시즌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강릉에서 진행되는 첫 LoL e스포츠 대회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강릉 올림픽 파크 내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현장에는 약 1만 명의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LoL e스포츠는 지금까지 국제 대회를 포함해 부산, 인천, 광주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개최됐으며 강릉에서는 열리는 e스포츠 빅이벤트는 이번 결승전이 처음이다.
LCK는 강릉 현장에서 결승전 외에도 결승전 전날인 27일부터 팬 페스타를 개최해 LCK 팬들 및 강릉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해변인 경포대 해수욕장 광장 앞에는 결승전을 기념하여 트로피 조형물과 함께 LCK의 모든 팀의 선수들의 조형물을 공개할 예정이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강원 지역에 위치한 4개 대학교의 LoL 대회 'GCK'(강릉 챔피언스 코리아)와 결승 토론 라이브, LCK 골든벨, 찐팬 찾기와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경기장 안에 마련된 '미니 라이엇 PC방'에서는 칼바람 나락,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는 LoL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탄생시킨 아트 컬렉션이 전시되며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업물 가운데 입상한 작품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오리지널 모큐멘터리 '플레이어스'의 예고편도 팬 페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스포츠 팀 '퓨지티브'의 이야기를 다룬 '플레이어스'는 배우 미샤 브룩스, 다주르 존스, 엘리 헨리 등이 출연하며 한국 프로게이머 정영빈이 나이트폴 역을, '애로우' 노동현이 밥 역을 맡아 '퓨지티브' 일원으로 연기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전 당일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현장 팬들을 위해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 결승전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
물론 강릉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LCK는 특별히 드론 레이싱 세계 1위 김민찬 선수와 협업해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여정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담아낸 이번 특별 결승전 오프닝을 제작,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젠지와 T1이 맞붙을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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