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29일(현지 시간)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Savage Game Studios(세비지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avage Game Studios는 락스타 게임즈, 워게이밍 등 다양한 게임사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모여 2020년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세비지 게임 스튜디오는 새롭게 출범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모바일 사업부에 소속된다. 해당 부서는 콘솔 개발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IP와 기존 인기 IP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소니 측은 "Savage Game Studios는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갖춘 팀으로서 다년간 전 세계 플레이어 사이에 가장 인기 많은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며 "당사는 잠재 고객을 꾸준히 확대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용자가 PlayStation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Savage Game Studios는 이러한 목표에 완벽하게 부합하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세비지 게임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미하일 캇코프(Michail Katkoff)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경영진이 세비지 게임 스튜디오가 운영 및 성공을 추구하는 방식을 존중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더불어 PS의 놀라운 IP 카탈로그를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PS만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니의 퍼스트파티 게임 개발사들로 꾸려진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MLB 더 쇼 시리즈로 유명한 샌디에이고 스튜디오와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등 외부 스튜디오를 다수 인수해 덩치를 키워왔다.
이에 힘입어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올해에만 콘솔작으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그란 투리스모 7', 'MLB The Show 22'를 출시했고, 11월 9일에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Nixxes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Uncharted: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과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등 PlayStation 5 게임의 PC 이식에 힘쓰고 있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제이드 레이먼드의 헤이븐 스튜디오를 인수해 PS5와 PC로 서비스되는 라이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이에 더해 Savage Game Studios까지 인수하며 PC와 콘솔을 넘어 모바일게임까지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헤르만 헐스트(Hermen Hulst) 대표는 "콘솔이나 PC 게임과 함께 모바일 게임도 추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PlayStation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PlayStation과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새로운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콘솔이나 PC 게임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을 즐기시는 사용자에게 앞으로 더욱 신나는 게임을 선사할 것"이라며 "AAA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액션 게임은 이미 작업 중입니다. 자세하게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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