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가 31일 자사의 게임 부문인 넷이즈 게임즈가 세계 최고의 독립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퀀틱 드림 S.A.(Quantic Dream S.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케이지(David Cage)와 기욤 드 폰다미에르(Guillaume de Fondaumière)가 이끄는 퀀틱 드림은 전 세계의 혁신과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는 넷이즈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스테이지를 담당하게 될 유럽 최초의 스튜디오다.
퀀틱 드림은 앞으로도 독자적 운영을 유지하면서 모든 플랫폼에서 자사의 비디오 게임을 제작, 퍼블리싱하는 것은 물론 서드파티 개발 타이틀의 지원 및 퍼블리싱도 추진하며 넷이즈의 중요한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퀀틱 드림은 25년 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스튜디오로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으며 △헤비 레인(Heavy Rain) △비욘드 투 소울즈(Beyond: Two Souls)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Detroit: Become Human) 등과 같은 상징적인 게임들을 개발한 회사다. 이 스튜디오는 더 게임 어워드 2021에서 루카스필름 게임즈(Lucasfilm Games)와 함께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타워즈 이클립스(Star Wars Eclipse)를 제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넷이즈 최고 경영자(CEO) 겸 이사 윌리엄 딩은 “공유된 비전, 상호 신뢰 및 존중을 바탕으로 퀀틱 드림과 함께 흥미진진한 새로운 성장 단계로 접어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넷이즈는 퀀틱 드림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퀀틱 드림이 보유한 기발한 창의성과 뛰어난 내러티브 구성력이 넷이즈의 강력한 설비, 리소스 및 실행력과 결합한다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퀀틱 드림의 창립자 및 CEO, 작가이기도 한 데이비드 케이지는 “오늘 우리는 스튜디오가 완전히 독립한 지 25년 만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넷이즈 게임즈는 우리의 창의적 자유와 독특하고 다양한 팀의 추진력과 열정을 중요시한다. 우리는 이제 전 그룹이 공유하는 비전을 가속할 것이다. 그것은 플레이어들에게 감성적 울림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게임 타이틀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제작 차원에서 매우 차별화한 게임들을 갖고 있으며, 퀀틱 드림에서 최고의 게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자본의 상당 부분을 제공받았던 우리 직원들이 이번 인수로 충분한 혜택을 받게 돼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퀀틱 드림을 오늘날 성공적인 스튜디오로 만들어준 모든 사람에게 보답하겠다는 우리의 꾸준한 노력의 증거”라고 말했다.
퀀틱 드림 공동 CEO이자 퍼블리싱 책임자 기욤 드 폰다미에르는 “넷이즈 게임즈는 3년 전 처음으로 퀀틱 드림에 투자했으며, 이 기간 우리는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얻었고 우리가 얼마나 생각이 비슷하면서 상호 보완적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넷이즈 게임즈의 인수는 이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우리의 제작 및 퍼블리싱팀에 비약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퀀틱 드림의 성장을 촉진할 독특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퀀틱 드림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보답하는 강력한 내러티브 구성력과 비선형 스토리 라인의 게임을 만드는 시장의 선두 주자다. 독점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이 스튜디오는 기존 비디오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캐릭터들의 연기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모션 캡처를 선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넷이즈는 2019년 퀀틱 드림 S.A.의 일부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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