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국내 첫 '사파리 존' 이벤트인 '포켓몬고 사파리 존: 고양'이 개최된다.

'사파리 존'은 '포켓몬고 페스트'와 '커뮤니티 데이' 등 나이언틱이 주기적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오프라인 행사 중 하나다. 이러한 오프라인 행사들은 탐험, 운동, 연결 등 나이언틱의 사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포켓몬고' 유저들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고 '포켓몬'을 잡거나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을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나이언틱은 '기술을 통해 세계를 보다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세상을 탐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켓몬고 사파리 존: 고양'의 개최에 앞서, 나이언틱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상 인터뷰에는 Michael Steranka 프로덕트 디렉터, Go Nagano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 Ayumi Ohashi APAC 제품 마케팅 매니저, 고양시 이상열 사무국장 고양컨벤션뷰로사업 총괄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나이언틱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포켓몬고' 팬들과 만났다. 오프라인 이벤트에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모여 이벤트를 즐겼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라이브 이벤트 계획에 큰 악영향이 생겼다. 하지만 나이언틱은 유저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22년에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 이벤트 형식을 조합하여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나이언틱은 시애틀, 베를린, 삿포로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며 '포켓몬고' 유저들이 모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아웃도어 이벤트들은 '포켓몬고'가 게임 시장에서 유니크한 포지션의 게임으로 자리매김 하게 했다.

특히 이러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들은 큰 경제적 효과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 나이언틱의 설명이다. 2019년 시카고, 몬트리올, 도르트문트에서 개최한 글로벌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2억 4천 9백만 달러(한화 약 34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일어났고, 2021년 리버풀과 2022년 세비야에서도 각각 1620만 달러(한화 약 222억 원), 2240만 달러(한화 약 307억 원)의 경제 활동이 창출됐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의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SKT, 세븐일레븐 등 국내 파트너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포켓몬고 위크 인 코리아', '포켓몬고 시티 스포트라이트', '포켓몬스터 빵' 콜라보레이션 등 크고 작은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와 함께 '포켓몬고 사파리 존: 고양'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9월 23일부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나이언틱은 많은 도시 중에서도 고양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파리 존'과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유저들이 도시 자체를 탐험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사파리 존: 고양'의 일반 입장 티켓, 사전 입장 티켓은 각각 1만 6천원, 2만 4천원이다. 티켓 구매는 '포켓몬고' 게임 내의 오른쪽 상단 '이벤트 참가' 메뉴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을 소지한 유저는 특별 교환 횟수 증가, '별의모래' 소모량 감소 등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포토존과 '피카츄 그리팅'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 고양컨벤션뷰로사업총괄 이상열 사무국장은 "'포켓몬고 사파리 존: 고양' 행사를 유치한 지는 오래 되었는데 드디어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민간 영역의 대규모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조율해가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아웃도어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포켓몬고'를 통해 다시금 행사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지난 7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커뮤니티 데이'가 진행됐다. 당시 행사의 성적과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서 코멘트 한다면

굉장히 성공적인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 '사파리 존'과 같이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많은 유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포켓몬빵'이나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를 유저 분들이 즐기고 있는 것을 안다. 여전히 한국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는데, 어떤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는지 궁금하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인지, 혹은 계절 관련인 것인지

두 가지 모두 해당한다. 전 세계의 팬데믹 상황에 대한 트렌드를 고려해야 했고, 계절 역시 고려했다.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 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야외에서 안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 또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데이'를 꾸준히 진행했는데 구성이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이번 '사파리 존'은 공원 전체가 '포켓몬' 풍으로 꾸며지는 것을 기대해도 되나

그렇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우리는 유저 분들이 서로 만나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 '포켓몬고 사파리 존'은 더욱 큰 규모의 이벤트이므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사진을 찍거나 장식을 구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 트레이너들은 이번 '사파리 존'이 대부분 처음일 텐데, 어떻게 이벤트를 즐기면 좋을지 가이드나 팁을 준다면

우선 아름다운 공원에는 다양한 '포켓몬'들이 존재하므로, 이곳을 탐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른 유저 분들과 소통하길 추천하고 싶다. 여러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유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포켓몬'을 교환 하는걸 추천한다. 또 이벤트 박스와 포켓몬 슬롯의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두길 바란다.

이 외에도 두 가지 정도 팁을 드리고 싶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트레이너들이 전 세계에서 찾아올 것이다. 이것은 한국에서는 잡을 수 없는, 외국에서 잡히는 새로운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또 '사파리 존'을 즐길 수 있는 날은 하루이므로 이 날 외에는 고양시를 둘러 보셨으면 좋겠다.

최근 국내에서 대형 행사를 앞두고 숙박비가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고양시는 유사한 일을 방지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나

이상열 사무국장: 고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호텔, 숙박시설과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숙박을 예약한 건에 대해서는 할인된 금액이 적용될 것이다.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에게 제보 부탁드린다.

정부와 고양시의 협조와 도움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 협조가 있었는지. 타 지역과 비교 했을 때 협력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번 고양시에 감사하고 싶다. 이벤트 장소를 확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주셨다. 어떤 시즌, 어떤 계절에 이벤트를 진행할지 등 사전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셨다. 또 스태프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을 위한 호텔을 지원해 주셨다.

이상열 사무국장: 사실 다국적 기업의 행사를 유치함에 있어 재정적 지원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는 나이언틱이 고양시에서 행사를 개최하는데 있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고민했다. 이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해 매주 화상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했다.

또한 일산 호수공원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조율해야 하는 것이 많았는데 이를 위해 행정적으로 중재자가 되어 노력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네트워크(통신망) 환경도 중요한데, 국내 통신 3사와 나이언틱 간의 중재자가 되어 조율하고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