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XT.COM(엑스티닷컴)의 박재관 한국 지사장이 업계 주요 화두인 NFT와 블록체인에 대한 시장 분석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블록체인 NFT 게임의 시장 및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박 지사장은 먼저 전세계 블록체인, NFT 시장의 동향을 설명했다. 그랜드뷰어서치에서 공개한 가상자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는 한화 약 1700조 원 규모로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8년 62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를 보유중인 실 사용자의 규모는 2023년 약 4억 2천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8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는 업비트를 포함한 한국의 주요 거래소를 모두 합친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대비 약 5%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약 19조 4000억 원으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산업이 크게 주목받았던 2021년 무렵 55조 2000억 원에 비해 약 65%줄어들었다.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던 루나 사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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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장은 블록체인 게임 내 사용되는 재화는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안에서 작동하는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만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의 기능만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송금 또는 가치를 이전하는데 사용하는 ‘지불형 토큰’, 실물 자산 또는 금융투자상품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연동해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는 ‘증권형 토큰’으로 서비스 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리스크를 짊어진다는 의미다.
긍정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블록체인 NFT 게임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뎁스레이더의 연구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은 현재 모든 탈중화한 앱 활동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6.4조 원 규모에서 2028년 130조 원 규모로 매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체를 성장시키는 핵심 콘텐츠가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브라질 게임 개발사 로그 스네일의 마크 벤투켈리가 지난 ‘2022년 브라질 국제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 ‘NFT가악몽인 이유’로 강연을 한 것을 예로 든 박 지사장은 “해당 개발자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배경을 잘 살펴봐야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NFT는 장기적인 게임 서비스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NFT는 플레이 시간의 가치 환산, 게임 플레이에 영향 받지 않은 게임 아이템 소유,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한 환경 조성, GAME-FI를 통한 개발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정적 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지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았던 암호화폐의 거품은 이미 지난해부터 꺼지고 있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총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략)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는 이미 제도적으로 안정돼 또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IT강국임에도 가상자산, 암호화폐와 관련된 부분에서 투자자보호라는 명목으로 제도를 다듬고 있는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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