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 “블록체인에 대한 접근성 끌어올려야 웹3 확장과 대중화 이루어질 것”

등록일 2023년06월27일 14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2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글로벌 NFT, 블록체인 게임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게임사의 적용 사례 및 해외 진출 현황을 조망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오늘(27일) 열린 행사는 넥슨,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 엑스티닷컴, 폴리곤 랩스, 엔픽셀,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파인더캡, BPMG, 젠틀파파스 등 다수의 게임사 및 관계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 국내 NFT 및 블록체인 게임 현황과 정책을 살펴보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는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오늘(27일) 강연에는 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이 참여해 마브렉스의 도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레이븐’, ‘리니지2 레볼루션’, ‘KOF 올스타’, ‘A3: 스틸얼라이브’ 등 넷마블 주요 게임들의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마브렉스 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본부장은 오늘(27일) 컨퍼런스에서 마브렉스의 웹3 게임 생태계를 소개하고, 약 1년 간의 웹3 게임 운영의 성과와 시행착오에 대해 강연했다. 또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멀티체인과 개선된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MBX 3.0 생태계도 소개했다.

 



 

마브렉스, 웰메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한 웹3 게임 생태계

마브렉스는 모든 참여자들이 ‘Win-Win’ 할 수 있는 게임 특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게임파이, NFT, 디파이, 마브렉스 월렛 등 크게 4개의 섹터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재 ‘A3: 스틸 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KOF 아레나’, ‘모두의 마블 2: 메타 월드’ 등 다양한 장르와 타겟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보유한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4종의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모두의 마블2: 메타 월드’는 실제 지적도 기반의 부동산 메타버스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두의 마블’ 후속작으로, NFT 건물 및 캐릭터 소유가 가능한 부동산 메타 월드로 서비스 중이다.

 

이 외에도 ‘RF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됐던 게임 IP를 활용한 ‘RF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RF 프로젝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판타지 MMORPG로, 대규모 RvR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서비스 되는 마브렉스 블록체인 게임 에코 시스템의 참여자는 1659만 명을 돌파했다. 마브렉스 게임 총 다운로드 수도 2459만 회를 기록했으며, ‘A3: 스틸 얼라이브’는 유저 수가 620% 증가하고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문 본부장은 “이처럼 웹2 이용자들이 웹3 생태계에 합류하는 것을 경험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성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며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하며 다양한 실험과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초창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아직 낯선 블록체인… 허들 낮추고 접근성 높여야

기존 게임 이용자들에게 아직은 블록체인, NFT 게임이 생소한 개념이다. 웹3 생태계 진입을 위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접근성이다. 월렛, NFT, 민팅 등의 용어부터 토큰을 어떻게 교환하는지 등 다양한 허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문 본부장은 유저 입장에서의 블록체인의 접근성은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시대에서 아직 은행에 줄을 서서 이체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접근성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에 따라 마브렉스가 꿈꾸는 웹3 확장과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핵심은 제공자가 아닌 소비자가 편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마브렉스 멀티체인’ 전략을 소개했다.

 



 

‘마브렉스 멀티체인’은 여러 메인넷을 ‘워프(Warp)’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스러운 유저 사용성을 추구해 마브렉스 생태계 내 서비스에 브릿지를 내재화하고, 기존 게임 이용자 등 웹3 신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들을 완화하기 위해 가스비 대납을 통해 체인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브릿지 컨트렉트에 다중 서명 검증 방식을 적용해 강화된 보안 정책도 적용, 해킹에 대한 방지도 이루어 냈다고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블록체인 게임이 변곡점을 겪는 단계이자 얼리어답터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대중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케즘(Chasm, 갈라진 틈)’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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