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업무와 게이밍을 동시에 커버하는 LP 키보드, 로지텍 'G515 LIGHTSPEED TKL'

등록일 2024년10월25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로지텍이 최근 신규 무선 게이밍 키보드 'G515 LIGHTSPEED TKL'을 출시했습니다.

 



 

'G515 LIGHTSPEED TKL'은 심플하면서도 데스크테리어에 강점을 보이는 슬림 디자인, 로지텍의 게이밍 키보드 특유의 고성능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무선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게이밍 키보드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 로지텍 특유의 기술과 노하우가 녹아 든 것은 물론 이 제품만의 특징도 함께 곁들여졌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게이밍 키보드로서는 다소 이례적인 로우 프로파일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키 스트로크를 줄이는 등 더 빠른 입력과 반응속도를 위해 키보드의 스위치나 프로파일도 꾸준히 변화해 왔는데, 그 중에서도 로우 프로파일의 키보드는 수요가 적었던 탓인지 찾아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G515 LIGHTSPEED TKL'은 게이밍 키보드로 포지셔닝 하고 있고 실제로 게이밍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제가 느낀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업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타이핑의 재미와 '하이브리드'함을 갖췄다는 겁니다.

 

팜레스트조차 필요하지 않은 낮은 높이, 부담이 적은 로우 프로파일이 조화를 이루면서 일부터 취미까지 키보드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저에게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용 후기와 제품의 특징들을 아래에서 살펴봅시다.

 

*'언박싱'은 게임과 관련된 머천다이즈를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향후에도 비정기적으로 피규어, 아트북, 한정판 머천다이즈, 게이밍 기어 등 각종 게임과 관련된 제품들을 언박싱 하여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로지텍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와 로우 프로파일의 만남

우선 'G515 LIGHTSPEED TKL'은 게이밍 기어를 오랜 기간 만들어 온 로지텍 제품답게 기본기가 매우 탄탄합니다.

 

빌드 퀄리티는 두말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키캡은 이중사출 PBT가 장착되어 있있고, 사운드 댐핑 레이어 구조가 적용돼 소음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타임도 공식 사양 기준 최대 36시간이며 LED를 끄고 사용하면 100시간도 거뜬합니다.

 


 



 

이렇게 준수한 기본기에 더해지는 차별점이라면 로우 프로파일과 이에 걸맞는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겁니다. 특히 단순 업무용이 아닌 게이밍과 업무를 함께 커버할 로우 프로파일의 게이밍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로우 프로파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쓰이는 프로파일이 아니다 보니 수요도 공급도 적습니다. 당장 기성품 중에서도 그 숫자는 압도적으로 적고, 심지어 메이저 제조사 제품 중에서는 2~30만 원이 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물론 5만 원 대 이하 저가형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퀄리티 측면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억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G515 LIGHTSPEED TKL'은 기성품 로우 프로파일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가격만으로도 꽤나 큰 경쟁력을 가집니다. 기본기가 준수한 로지텍의 제품인 데다 최근 많은 이들이 찾는 TKL 레이아웃이라는 강점도 함께 갖고 있죠. 즉 정리하면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 중에서는 준수한 성능과 기본기를 갖추면서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텐키리스 레이아웃과 1.3mm 작동 지점의 GL 기계식 스위치 탑재

개인적으로 일이든 취미든 모두 컴퓨터로 하다 보니 데스크테리어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 편이라 그런 측면에서 풀 배열 보다는 TKL을 조금 더 선호하곤 합니다.

 

'G515 LIGHTSPEED TKL'은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어 마우스 공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로우 프로파일의 낮고 슬림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심미적인 만족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G515 LIGHTSPEED TKL'은 1.3mm의 작동 지점을 갖춘 GL 기계식 스위치를 탑재했습니다. 거기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높이가 매우 낮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이질적이고 너무 민감하게 눌리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힘을 크게 들이지 않고 타이핑 할 수 있고 또 높이가 낮은 만큼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매우 적어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키 압력은 리니어 43g, 택타일 45g으로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스위치 종류는 타 로지텍 제품처럼 리니어와 택타일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앞서 소개했었던 일부 제품들과 달리 색상에 따른 미 지원 스위치는 없으니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으로 제품을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G515 LIGHTSPEED TKL'은 로지텍의 자랑 'LIGHTSPEED' 무선 연결, 배터리 타임 및 편의성을 위한 블루투스 연결, 안정적인 유선 연결까지 세 가지 연결 옵션도 지원합니다.

 

'LIGHTSPEED'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픈 안정적이고 빠른 로지텍의 신뢰성 높은 무선 기술이고, 이마저도 유선 연결 사용이 가능해 배터리 문제나 혹시 모를 연결 끊김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또 자유롭게 키 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키 컨트롤(KEY CONTROL)' 기능, 게이밍 감성을 위한 'LIGHTSYNC RGB' 기능, 호환되는 로지텍의 마우스와 2대1 페어링할 수 있는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로지텍의 대표적인 '기본기'죠.

 


 

게이밍과 업무를 모두 커버하는 로우 프로파일 게이밍 키보드 'G515 LIGHTSPEED TKL'

직접 사용해본 로지텍의 'G515 LIGHTSPEED TKL' 제품은 빌드 퀄리티를 포함해 언제나 준수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로지텍 다운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TKL 배열로 데스크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준수한 성능 및 유무선 연결 지원으로 게이밍과 업무를 함께 커버할 수 있다는 '하이브리드'함이 큰 강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높이가 낮은 로우 프로파일이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에 약간은 거슬릴 수 있는 팜레스트조차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래피드 트리거'와 같은 특별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게이머이면서 동시에 사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키보드를 원한다면 (특히나 가격 측면에서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만한 제품입니다. 만약 무선 기능이 필요 없다면 9월 말 출시된 'G515 TKL'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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