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롤드컵' 4강 1차전, 탑과 미드 라이너 활약 속에 IG 결승전 진출

등록일 2018년10월27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8 롤드컵)’의 4강 1차전 경기가 금일(27일) 광주여대에서 개최됐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주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써머’ 우승팀 kt 롤스터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중국 ‘LPL’ 소속의 IG와 탑, 정글, 미드의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 ‘LCS EU’ 소속의 ‘G2’가 결승전 첫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특히 오늘 경기장에는 갑작스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져 IG와 G2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정글 차이가 만든 G2의 1세트 승리

1경기는 정글러의 차이가 만든 스노우볼이 양팀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IG의 정글러 Ning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G2의 정글러보다 CS(오브젝트를 잡고 얻은 골드 포인트)를 두 배 이상 획득해 성장 초반부터 차이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Ning은 G2의 강점으로 불리는 탑과 미드를 지속적으로 괴롭혔으며 이는 전 주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G2의 탑 Wunder과 미드 Perkz의 발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둘의 성장을 막은 Ning는 이후에는 바텀을 노렸으나 바텀은 먼저 대기하고 있던 G2의 정글러와 바텀 듀오의 역공에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G2의 정글러가 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텀 공격을 진행, 결국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IG는 전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오자마자 IG는 빠르게 타워 철거와 오브젝트 관리를 시작했고 경기 20분만에 양팀은 킬 스코어 3:1, 타워 스코어 4:0, 용 버프 2:0, 5천의 골드 차이 등 강함의 차이는 어른과 중학생 정도의 차이까지 벌어졌다.

 

이 후 IG는 Ning 자르반 4세의 이니시에이팅, Baolan의 뇌진탕을 앞세워 G2의 방어탑을 연이어 깨트리며 무난하게 1세트 승리를 챙겼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1세트 IG Pick
탑: 아칼리
정글: 자르반 4세
미드: 제이스
원거리 딜러: 루시안
서포터: 브라움

 

1세트 G2 Pick
탑: 스웨인
정글: 신 짜오
미드: 아트록스
원거리 딜러: 시비르
서포터: 알리스타

 

TheShy와 Rookie 이번에도 Wunder와 Perkz 압도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2세트도 마지막 그림은 1세트와 동일했다.

 

IG는 TheShy와 Rookie의 슈퍼 플레이를 바탕으로 탑과 미드에서 주도권을 챙기는데 성공한 반면 G2는 바텀이 고전하고 탑, 미드가 앞서가는 이전 게임들과는 달리 탑, 미드가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텀은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며 무난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메타에서 중요한 것이 미드 주도권인 만큼 미드 주도권을 가져간 IG는 오브젝트 관리와 타워 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거했고 경기 중후반 타워 상태는 5:1까지 밀리며 G2의 행동 반경은 빠르게 좁아졌다.

 

경기 후반 1경기 후반처럼 자신의 본진에만 갇힌 G2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IG의 빈틈을 노리며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미 태산처럼 강해진 IG를 무찌르기엔 역부족이었다.

 

IG는 자신들의 강함을 내세우며 억제기, 용 버프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챙긴 후 빠르게 G2의 본진으로 전진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 IG Pick
탑: 제이스
정글: 탈리아
미드: 르블랑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
서포터: 알리스타

 

2세트 G2 Pick
탑: 아트록스
정글: 그라가스
미드: 이렐리아
원거리 딜러: 진
서포터: 탐켄치

 

라이엇 게임즈 제공

 

기적적인 IG의 역전승
3세트에서 G2는 연이어 무력하게 무너졌던 것을 뒤집으려는 듯 IG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이런 전략이 잘 통해 킬까지 따내며 초반 탑, 미드 주도권은 이전 경기와는 달리 G2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IG도 불리한 상황 속에서 전령과 용을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다. 또한 킬을 탑의 이렐리아가 많이 챙기긴 했지만 IG의 아트록스의 레벨이 더 높아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했다.

 

그리고 그 도화선 같았던 가능성이 완전히 터진 것은 G2 Wunder의 무리한 공격을 IG가 4:2로 이득을 챙기면서였다. IG는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 승리 후 바로 화염 용 버프 2스택을 챙겼다. 이제는 완전히 승기가 IG 쪽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IG는 용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난전에서도 승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이 후 IG는 G2가 바론 시야 장악을 못했다는 것을 간파 빠르게 바론을 공격했으며 이 후 바론 버프까지 무난하게 획득한 후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최종 세트 스코어 3:0으로 G2를 꺾고 가장 먼저 2018 롤드컵 결승에 직행했다.

 

3세트 IG Pick
탑: 아트록스
정글: 리 신
미드: 르블랑
원거리 딜러: 카이사
서포터: 브라움

 

3세트 G2 Pick
탑: 이렐리아
정글: 카밀
미드: 리산드라
원거리 딜러: 시비르
서포터: 알리스타

 


 

한편, 오늘 승리한 IG는 내일 진행될 4강 2차전 프나틱과 C9의 승리팀과 오는 11월 3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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