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셉션 회원 루닛, 코스닥 신규 상장

등록일 2022년07월27일 13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비디아의 인셉션 멤버인 국내 스타트업 루닛(Lunit)이 국내 코스닥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2013년에 설립되어 수년 동안 최첨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루닛은 지난해 두 가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았다. 하나는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 징후를 분석하고, 다른 하나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살펴봐야 하는 주요 질환을 검출한다. 이 두 가지를 비롯해 암 조직 샘플의 종양 미세 환경을 분석하는 세 번째 모델까지 유럽에서 CE 인증을 획득했다.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X-ray)와 유방촬영술(mammography) AI 소프트웨어는 40개국 600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루닛 AI 모델이 분석한 흉부 엑스레이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400만 건에 달한다.

 

루닛의 서범석 CEO는 “상장은 긴 여정의 한 단계일 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AI를 통한 암 정복이라는 우리의 사명을 성공하고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해 말 벤처 캐피털 펀딩으로 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최근 종가 기준 3억 2,000만 달러다. 최근 규제 승인에 따라 루닛은 미국과 유럽 연합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3D 유방촬영술을 위한 추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영상의학 및 종양학용 AI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루닛은 방사선 전문의와 병리학자가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4개의 AI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루닛 인사이트(INSIGHT) CXR: 350만 건의 사례 데이터 세트에 대해 훈련되어 97~99%의 정확도로 흉부 엑스레이에서 가장 일반적인 10가지의 결과를 감지한다.
- 루닛 인사이트 MMG: 의사가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을 간과할 가능성을 50%까지 감소시킨다.
- 루닛 스코프(SCOPE) IO: 94%의 정확도를 입증하며, 폐암, 유방암 및 대장암을 포함한 15종 이상의 암 유형의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하여 면역치료 대상 환자를 50% 더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루닛 스코프(SCOPE) PD-L1: 100만 개 이상의 세포 이미지를 학습하여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PD-L1의 발현 수준을 정확하게 정량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Fujifilm), 필립스(Philips),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제휴해 AI 제품을 배포했다.

 

GE헬스케어는 루닛 인사이트 CXR의 8가지 AI 알고리즘을 흉부 케어 스위트(Thoracic Care Suite)를 통해 폐렴, 결핵 및 폐 결절을 포함한 폐 엑스레이의 이상을 표시한다.

 

후지필름은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기 위해 AI 기반 제품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통합했다. 루닛 AI는 후지필름의 엑스레이 장치와 PACS 영상 시스템에 연결돼 이미 일본 전국 130여 곳에서 흉부 결절, 쇠약해진 폐, 폐의 체액 또는 기타 이물질을 감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필립스도 루닛 인사이트(INSIGHT) CXR을 채택하여 진단용 엑스레이 솔루션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액체 생검 회사인 가던트헬스는 루닛에 2,6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하여, 루닛 스코프 조직 분석 제품으로 회사의 정밀 종양학 혁신을 지원했다.

 

엔비디아 AI로 인사이트 가속화
루닛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A100 GPU를 비롯한 다양한 엔비디아 텐서 코어(NVIDIA Tensor Core) GPU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한다.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 기반 서버를 활용하거나 엔비디아 젯슨 엣지(NVIDIA Jetson Edge) AI 플랫폼을 사용하여 의료 이미징 장치 내에서 루닛의 AI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텐서RT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실제 배치를 위해 훈련된 AI 모델을 최적화한다.

 

루닛 유동근 최고 연구 책임자는 “목표는 AI를 작동하는 특정 엔비디아 GPU에 대해 실제 사용자 설정에서 AI를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에 걸쳐 루닛은 엔비디아 GTC에서 연구를 발표했고, 일류의 RSNA(북미영상의학회)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인셉션 회원으로 활동했다.

 

유씨는 “인셉션에 합류한 것이 스타트업으로서 신뢰를 쌓고, 의료 업계에서 더 큰 인정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1만 개 이상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엔비디아 인셉션 커뮤니티 가입은 여기에서 가능하다.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엔비디아 GTC는 여기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 생명 과학 분야의 메이커 및 브레이커와 함께 환자 중심 혁신 가속화"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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