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해 29일 본격적인 이벤트가 시작된 '원신' 유저행사 '원신 2022 여름축제(Genshin Impact 2022 Han River Festival, 이하 여름축제)'가 열린 세빛섬에 다녀왔다.
여름축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가 개최하는 '원신'(Genshin Impact)의 오프라인 커뮤니티 이벤트. 세계적 히트작이자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중인 '원신' 행사인만큼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니 그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수준의 많은 관람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축제 현장을 찾아 세빛섬은 사람으로 가득 메워졌고 긴긴 줄이 형성됐다. 호요버스에서는 콜라보레이션 카페, 전시회를 운영하며 유저들이 많이 몰리는 상황을 경험한 바탕에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행사에 굶주린 팬들이 이번 여름축제에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해 세빛섬 전체를 행사장으로 빌리고 무더운 날씨에 줄을 설 유저들을 위해 천단위 생수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런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규모의 방문객이 모여 행사장 입장을 통제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서야 했다.
행사 이틀째인 29일은 특히 '2차 창작 부스',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날이라 축제 개막일보다 더 많은 유저가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2차 창작 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만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
유저 2차 창작부스 존에서는 게임 '원신' 속 상인들처럼 축제 현장에서 직접 2차 창작된 기념품을 판매하고, 방문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원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참여자들의 취향을 통해 2차 창작된 콘텐츠들이 원신 유저들과 만난다.
이번 여름축제에는 3일 동안 총 61팀이 참여하며, 금요일 34개팀, 토요일 31개팀, 일요일 29개팀 등 누적 117개 부스가 차려진다.
29일부터 31일까지 저녁 8시에 열리는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세빛섬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름축제의 특별 이벤트 중 하나이다. 총 100명이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이번 퍼레이드는 원신 공식카페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원신의 3개 대표 지역에 등장하는 캐릭터 세팀과 원신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를 표현하는 1개팀으로 구분되어, 총 4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대형 스크린에 '몬드', '리월', '이나즈마', '여름축제' 풍경을 배경으로, 약 30분 동안 광장에 울려퍼지는 원신 BGM에 맞춰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요버스 측은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특별한 심사 기준 없이, '원신을 플레이하는 원신을 사랑하는 유저'가 모든 참여 대상이었다"며 "코스프레 참가 희망 여부 조사에서는 총 671명이 응답하였으나 최종 코스프레 참가자 수는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어 사전 조사보다 적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호요버스는 서울에서 열린 여름축제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행사 개최를 모색할 계획이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 참여도 확정지은 상황.
호요버스는 현재 지스타 2022에 B2C 참여를 확정짓고 전시 기획을 진행중이다. 호요버스 측은 "지스타 B2C 부스 참여를 확정했다"며 "지스타 뿐만 아니라 원신의 세계관을 더 몰입감 있게 체험하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서로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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