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 모픽, 솔렉트릭스에 핵심 기술 제공... 현미경 시장에 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

등록일 2022년08월03일 0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주식회사 모픽(대표 신창봉)이 3일 독일 '솔렉트릭스(Solectrix)'에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픽은 메타버스 스타트업으로, VR(가상현실) 기기나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의 관련 기술 공급 업체 선정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에 모픽의 기술을 제공받게 된 솔렉트릭스는 아날로그 광학 현미경을 디지털 현미경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 기업이다. 아날로그 현미경에서 느낄 수 있는 '양안 시차(Binocular Parallax)'를 디지털 화면에서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모픽의 라이트필드 3D 기술을 채택, 솔렉트릭스의 'sinaSCOPE' 라인업에 적용했다.

 



 

양안 시차란, 좌안과 우안이 다른 위치에 있어 같은 물체를 바라볼 때 약간씩 다른 영상을 관측하게 되는 두 눈 사이의 시차를 뜻하며, 정확한 입체감과 깊이를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원리를 평면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모픽의 라이트필드 3D 기술이다.

 

모픽은 라이트필드 3D 기술 외에 다양한 기술과 함께 어떤 위치에서도 일관적인 입체감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잔상 없이 선명한 고해상도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광학 기술을 조합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픽 관계자는 "솔렉트릭스의 1차 목표인 독일 현미경 내수 시장 1% 점유는 연간 150억 이상의 모픽 단독 매출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라며, "독일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및 영국의 현미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해당 비즈니스의 전망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주식회사 모픽은 2015년 삼성전자로부터 분사하였으며,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ㆍ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정글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전문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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