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3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Hearthstone)의 새로운 확장팩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Murder at Castle Nathria)'이 3일 출시됐다.

한때 레벤드레스를 이끌었던 대영주 데나트리우스(Sire Denathrius)가 자신의 적들을 초대해 화려한 만찬회를 주최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저녁 파티장이 영주 본인이 갑작스럽게 살해당하면서 한순간에 범죄 현장으로 돌변한 가운데, 이제 플레이어와 똘똘한 멀록 홈즈(Murloc Holmes)의 수사를 통해 진범이 누구인지가 드러날 차례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나스리아 성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서 지난 2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격대 던전 중 하나였기에, 그 특유의 스타일과 에너지를 재기발랄한 하스스톤 세계관에 맞춰 가져오는 것이야말로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플레이어들이 탐정 모자를 눌러쓰고 모든 신규 카드들과 전설 용의자들을 지문까지 샅샅이 조사하면서, 이번 확장팩의 미심쩍은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까다로운 수사 과정에 보탬이 될 새로운 카드 유형이 게임에 추가된다.  게임판을 뜨겁게 달굴 장소 카드(Location card)는 초기 마나 비용을 낸 후 추가 비용 없이 플레이어의 턴에 발동된다.  장소 카드를 내서 효과가 발휘되도록 할 때에는, 한 턴 동안의 재사용 대기 시간과 줄어드는 내구도를 면밀히 계산해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현명함을 갖춰야 한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뒤바꿀 또 하나의 요소는 신규 키워드, 주입(Infuse)이다. 주입 키워드를 지닌 카드는 아군 하수인이 죽을 때마다 빠져나오는 령(anima)을 흡수하고 그 힘에 취해 더 강력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완전히 주입될 때까지 손에 들고 있으면 새로운 아트워크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사건 조사에 용의자가 빠질 수는 없다. 10개 직업 모두에 사건이 벌어진 파티 현장에 참석한 고유 전설 용의자(Legendary suspect) 하수인이 추가돼, 플레이어는 탐정으로서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다채로운 추리를 즐길 수 있다.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은 하스스톤 정규력 히드라의 해(Year of the Hydra)에 선보이는 두 번째 확장팩으로서, 이에 대한 게임 속 메카닉에 대한 세부 사항 및 흥미로운 기타 요소들을 비롯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