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공개를 앞둔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에 출연하는 배우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카메라 앞에 섰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이다.
겉에서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들도 하루하루 들여다보면 실은 엄청나게 별나고 믿을 수 없게 미쳐 있는 법. 가우스전자의 주인공 4인은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배경에 강렬하고 과장된 스타일링으로 반어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직장인'과 '은은한 광기'라는 키워드로 즐거운 대화가 오고 갔다. 촬영 현장에서 어떤 유형의 직업인이냐는 질문에 “유머를 너무 사랑한다. 일을 할수록 농담과 장난이 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낀다. 그래서 웬만하면 항상 농담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어 한다. 어차피 같이 보낼 시간들을 더 이롭게 해주는 것 같다"라는 곽동연과 "그동안은 사연 많은 역할을 자주 했다. 납치를 당하거나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역할을 하다 보니 현장에서 스스로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완성도가 높게 나온다고 생각하며 임했다. 실제 성격은 말괄량이 같아서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모습을 살렸다"라고 고성희는 대답했다.
뒤이어 "낯을 안 가리고 주변과 잘 섞인다는 말을 듣는데 내적으로 분위기를 열심히 읽으면서 형성된 것 같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흐름을 읽으며 일하는 것 같다"라는 강민아와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 많이 듣는 편이고, 뭔가 주도해서 상황을 이끌어 나가는 쪽은 확실히 아니다. 관찰하는 쪽이고, 아직 많이 배울 단계니까 그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라고 배현성이 답변을 이었다.
아울러 화보 컨셉트처럼 실제로 은은하게 돌아있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십자수나 뜨개질을 하는 거? 친구들이 뭐하냐고 물으면 몇 년째 “나 십자수 하고 있어”라고 말하니 광인 같다고 한다. 외향인 인줄 아는데 술도 유흥도 안 좋아하고 집에만 있는 편이다"라고 강민아는 대답했으며 "매 순간 살짝 그런 느낌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은은한 똘끼가 어디서 나올까 생각하면, 거침없이 말하고 표현해서인 것 같다"라고 고성희는 답했다.
한편 "요새 식물 키우기에 완전 빠져서 분재를 키우고 있는데 큰 힘이 된다. 열심히 돌보면 내가 회복되는 느낌이 든다. 아침부터 정말 열심히 돌본다"라는 곽동연의 답변과 "이럴 때 좀 엉뚱한 답변을 하고 싶어서 엄청 고민한다는 거? 근데 지금 그 엉뚱한 답변이 생각나지 않는다라는 배현성의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가우스전자'의 네 배우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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