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4]넷마블 깜짝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소울라이크 다음 트렌드는 오픈월드 RPG일까

등록일 2024년11월14일 1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에서 세계적 인기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공개했기에 플레이해 봤다.

 

게임 제목과 장르만 공개되었을 때에는 기존에 서비스하던 '아X달 연대기'에 스킨 씌워 내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 실제 해 보니 제대로 각잡고 공들여 만든, 전투가 재미있는 액션 RPG였다.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반가운 배경과 얼굴들이 제대로 구현됐다
원작은 누적 판매량 9000만부를 돌파한 인기 소설이다. HBO에서 드라마로 만들어 드라마도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

 

넷마블에서는 HBO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해 콘솔과 PC를 시야에 둔 오픈월드 액션 RPG 개발에 나섰다.

 



 

'왕좌의 게임'을 '넷마블'이 게임화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넷마블이 기존에 보여준 장르, 전략게임이나 MMORPG를 예상했지만 실제 나온 것은 오픈월드 액션 RPG라 기자에게 놀라움을 줬다. 게다가 콘솔과 PC라니!

 

원작의 프레이 가문이 스타크 가문을 배신하는 시점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가족을 잃고 갑자기 가문의 상속자가 되어 가문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웨스테로스의 친숙한 지역들이 게임에 구현되었으며, 초반부에는 장벽의 캐슬 블랙에서 존 스노우를 만나는 이야기가 프롤로그로 펼쳐진다.

 

킹스랜딩, 하이가든, 윈터펠 등 원작을 봤다면 이름만 들어도 딱 연상될 그곳들이 게임에 그대로 구현되었고, 캐릭터들도 공식 라이선스 작품답게 드라마 캐릭터 외형과 비슷하게 구현됐다.

 

전투와 스토리가 핵심 재미요소 될 듯
넷마블에서는 철저한 원작 고증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리얼한 액션과 수동 조작으로 플레이하는 컨트롤의 재미를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드라마 기준 시즌4로, 플레이어는 '티레' 가문의 서자가 되어 아버지이자 영주인 머록의 사망 직전 티레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받아, 가문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의 성별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다.

 



 

티레 가문의 후계자가 되어 웨스테로스의 다른 가문들과 복잡한 세력 싸움을 펼치고, 장벽 너머 백귀들의 위협에도 맞서야 하는데, 오리지널 스토리 속에 원작의 사건들 속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어 원작 팬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나왔던 '왕좌의 게임' RPG나 텔테일의 어드벤쳐 게임 '왕좌의 게임'도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리며 원작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는데, 결국에는 배드엔딩으로 흐르게 되어 이해는 되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넷마블이 보여줄 오리지널 스토리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정식 출시되면 바로 플레이해서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전투는 확실히 손맛이 있었다. 시연 버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백귀들과의 전투, 그리고 프로스트 자이언트와의 1대1 대결은 이 게임의 전투 양상이 어떨지를 보여주는 것일 텐데, 회피하고 가드하고 타이밍을 맞춰 공격하고, 우리가 재미있게 즐겼던 액션 RPG들의 전투 요소들을 잘 담고 있었다.

 

사냥, 채집, 탐색에 비밀 장소 탐색 등 탐험의 재미도 담았다.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도 오픈월드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는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이대로만 나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소울라이크 장르 타이틀이 집중적으로 나오던 시기가 지나 이제 한국에서 개발비 급증으로 서구권에서도 쉽게 만들기 어렵게 된 '오픈월드 RPG'를 다수 보여주는 시기가 오는 것일까. 한국 게이머로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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