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센스8', 국내 신진 작가 미술작품 등장

등록일 2015년06월23일 10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5일 공개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드라마 '센스8(Sense8)'에 국내 작가의 미술 작품이 등장해 화제다.

'센스8'은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8명의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배두나, 차인표, 이경영 등의 한국 배우가 등장해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는 세계 각국의 9개 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그 중 서울도 포함돼 촬영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한국의 사실적인 분위기 연출을 위해 세트장 소품에도 신중을 기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 갤러리 '오픈갤러리(대표이사 박의규)'를 통해 구본아, 임현경, 정혜련 등 신진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소품으로 활용한 것이다.

특히 극중 선(배두나)의 아버지(이경영)의 회장실에 임현경 작가의 'together-2'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오픈갤러리'의 홍지혜 큐레이터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미국 제작진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국내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이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갤러리'(www.opengallery.co.kr)는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3천점 이상 보유한 온라인 갤러리로 그림 렌탈 및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4년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이하 한콘진) 창업발전소 사업에 선정돼 올해도 후속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발전소'는 한콘진이 문화예술과 기술을 융합시킨 콘텐츠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3년에 시작해 올해 19개의 스타트업을 선정, 총 44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임현경 <together-2>, 30x107cm, 장지에 채색,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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