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돈 패밀리''토리양' 등 경기도의 캐릭터들이 해외로 세계로 나간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 이하 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6'에서 경기도 11개 캐릭터 기업이 총 844만 달러(한화 96억 원 상당) 상당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상승한 성과로, 진흥원은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하여 도내 캐릭터 기업의 전시 참가 및 비즈니스 미팅 133건을 지원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문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304개의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가 기업 중 '디자인 설'의 '뚱(ddung)'은 만화책, 완구, 생활용품으로 중국 대만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트라이선싱'은 말레이시아와 자사 캐릭터 '돈 패밀리'의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등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리디자인'은 국내 코스메틱 기업과 '토리양'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화에 대한 계약을 협의했으며, 중국과는 키즈카페 라이선싱, 일본과는 약 5권의 동화책 출판 계약 협상을 이어 갔다.
이밖에 다수의 참가 기업이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와 문구, 완구, 생활용품 등 캐릭터 상품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약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10월 차이나 라이선싱 페어, 12월 싱가폴 ATF(아시아 텔레비전 포럼), 내년 1월 홍콩 라이선싱 페어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경기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계약서 법률 검토, 마케팅 지원 등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