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택시 예약 기능을 강화해 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 기사 선택'과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이동 목적이나 상황에 따른 택시 서비스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화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 개별 이동 목적에 따라 필요한 택시 서비스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적용한다. 예약 서비스의 기능 고도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사들의 신규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맞춤 기사 선택'은 승객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예약 기능으로, 카카오 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19일부터 제공된다. 이용 인원,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 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에 한해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택시 기사들의 추가 수요 확보를 도울 뿐 아니라, 승객들의 높은 이용 만족도가 서비스 재경험으로 이어지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기사 명함은 차량번호, 차종 등의 정보를 담아 기사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 예정이다.
'맞춤 기사 선택'은 카카오 T 앱에서 ▶'택시' 또는 '택시 예약' 아이콘 선택 ▶출∙도착지 입력 ▶'벤티' 또는 '블랙' 예약 클릭 ▶맞춤기사 옵션 선택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펫의 경우에는 카카오 T 앱 홈화면의 '펫' 아이콘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맞춤 기사 선택' 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이며, 오픈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 예정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임원, 외부 손님 등을 위한 이동 수단 필요 시 세심한 의전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확보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장소, 시간, 차종 등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업 행사 VIP 의전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 출퇴근 ▲컨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을 위한 이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의전 전문 기사님의 능숙한 VIP 케어 서비스는 물론, 외국인 손님을 위한 공항 웰컴보드 및 영접 서비스와 영어∙일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과 벤티로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 T 앱 내 비즈니스 탭에서 '행사∙의전' 아이콘을 선택한 후 예약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 비즈니스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개인화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이동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획일적인 택시서비스에서 고도화된 예약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함으로써,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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