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장 돋보인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2개월 매출 6천만 달러 이상 추정... 센서타워,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결산 리포트 공개

등록일 2023년07월20일 1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하 이미지 출처: 센서타워 리포트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2023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 및 다운로드가 모두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를 발표하고, 신작 중에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는 점을 조명했다.

 

센서타워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결산 리포트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총매출은 27억달러로, 32억달러였던 2022년 상반기보다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글플레이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앱스토어 매출은 오히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면에서도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2억 2200만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18% 감소했다. 센서타워 측은 "이러한 매출 및 다운로드 감소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많은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와 넥슨의 '피파' 시리즈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2개월치 매출만 반영되었음에도 2023년 모바일게임 누적 매출순위 5위에 올랐으며, 매출 기준 퍼블리셔 순위에서도 2022년 상반기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것에 비해 2023년 상반기에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힐 2023년 하반기에는 순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센서타워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은 2개월 동안 6000만달러(약 76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 순위에서는 전통의 강자 '리니지 3형제',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이 1, 2, 3위를 차지했는데, 2023년에는 순위가 조금 바뀌었다. '리니지M'이 1위로 올라섰으며, '리니지W'는 3위, '리니지2M'이 4위에 랭크됐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다.

 

신작 중에서는 '나이트 크로우'가 5위, '아키에이지 워'가 8위에 올랐다. 넥슨의 '피파' 모바일게임 2종이 나란히 6, 7위에 랭크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나이트 크로우'와 '피파'의 선전, 위메이드와 넥슨 순위 상승으로 이어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한국 시장 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 순위 1위, 다운로드 성장 순위 8위를 달성하며 매출 순위에 이어 매출 성장과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피파 모바일'은 비 신작 게임 중 유일하게 매출 성장 순위권에 들었으며, 역시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다운로드 성장 순위 1위에 올랐다.

 

'나이트 크로우'와 '피파'의 선전은 매출 기준 퍼블리셔 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를 2022년과 비교해보면 1~4위의 순위에 변화가 없지만 2위 넥슨과 1위 엔씨소프트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모바일 매출에서 1위 엔씨소프트와 184%의 격차를 보였던 넥슨은 2023년 상반기 매출과 매출 성장 순위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피파' 시리즈에 힘입어 그 격차를 34%까지 좁혔다.

 

2023년 상반기 위메이드는 순위를 가장 크게 끌어올린 퍼블리셔. 2022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36위에 올랐던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함께 2023년에는 순위 7위에 랭크됐다.

 

해외 게임사 중에는 역시 미호요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신작 '붕괴: 스타레일'은 한국에서 2700만달러(약 340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원신'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미호요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쌍두마차를 앞세워 2022년 상반기 순위 7위에서 2023년 상반기에는 5위로 두단계 올라섰다.

 

미호요의 '붕괴: 스타레일'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상반기 출시되어 매출이 몇개월 분만 반영되었음에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이 두 게임의 매출이 제대로 반영될 2023년 하반기 위메이드와 미호요의 위상이 어떻게 바뀔지 눈여겨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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