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지지 않는 유저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지던 '원신' 유저 축제 '원신 2023 여름축제'가 폭탄 테러 예고로 긴급 중단됐다.

호요버스는 이번 '원신 여름축제'를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만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포지셔닝해, 게임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콘텐츠를 활용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직접 만나 즐기는 축제로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목표 하에 대규모 행사로 개최했다.

'원신 여름축제'는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한얼광장에서 20일 개막해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며, 평일이었던 20, 21일은 물론 주말인 22일에도 많은 유저가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폭탄 테러 예고가 나오며 상황이 급변했다. 행사 3일째인 22일 오후 1시 12분경 한 트위터 유저가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다. 시간이 되면 터질 것"이라는 폭탄 테러 예고와 함께 폭탄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트위터 유저들이 관계기관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신 여름축제' 행사장인 올림픽공원으로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호요버스 측은 "현재는 참가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행사를 중단하고 전원 외부로 이동 조치했다"며 "현재 현장에 폭발물이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2일 남은 일정과 23일 행사가 예정대로 치뤄질지는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