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 한국 선수 '덕드래곤' 우승으로 마무리 "시작 전부터 우승할 것 같았어"

등록일 2023년07월28일 1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산 벡스코 WCG 현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의 '덕드래곤' 김덕용 선수가 우승컵과 우승상금 1만5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이번 WCG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은 지난 6개월여간 이어온 '하스스톤' 종목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8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노리고 경쟁에 나섰다.

 

8인 전장 모드로 6라운드제로 진행된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에는 김덕용 선수를 포함해 '작은새' 선수 등 한국 선수 6명과 일본의 '유코테코' 선수, 태국의 '아이팀' 선수가 출전했다.

 

그랜드 파이널은 매 라운드 순위에 따라 10점부터 1점까지 점수가 차등으로 주어지고, 먼저 20점을 채운 뒤 1위를 달성해야 경기가 종료되는 '체크 메이트' 룰로 경기가 진행됐다.

 

김덕용 선수는 빠르게 20포인트에 도달했지만, 4매치에서 8위로 탈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해 1위를 차지하고 종합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역시 한국 선수인 '작은새' 선수가 2위, 일본의 '유코테코' 선수는 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덕용 선수는 "2019년 전장모드가 나온 뒤 전장모드만 쭉 즐겨왔다"며 "경기 시작 전부터 1등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 선수 중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를 가장 잘 하는 선수가 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진짜 1등을 하게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3라운드까지 빠르게 20포인트에 도달한 뒤 4라운드에서 1등을 하려고 무리하다 8등을 하고는 하던대로 하자고 집중했는데 운 좋게 잘 풀려서 1등을 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용 선수는 이번 '하스스톤' 그랜드 파이널에서 영웅 선택 시 최대한 방어도 노은 영웅을 선택하고 조금 어렵더라도 하이 밸류 스킬을 골라 다른 선수보다 고점을 높게 잡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다.

 

김 선수는 "이렇게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참가하게 되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전장모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WCG가 대회 진행도 좋았고 게임에만 집중하면서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김덕용 선수는 마지막으로 상금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일로 "상금이 나오면 무엇보다 컴퓨터를 아주 좋은 것으로 맞추고 싶다"며 컴퓨터 구입을 꼽았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 28일 개막한 WCG 2023은 30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첫날에는 정식 종목 '하스스톤'을 비롯해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한중 라이벌전, '카트라이더',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이벤트 매치 등이 치뤄졌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