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웹젠(대표 김태영)이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8일 공시된 웹젠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424억 원으로 직전 분기(2023년 1분기) 대비 0.67% 감소로 정체했지만,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131억 원으로 각각 21.56%, 3.80% 늘었다.
지난 해 같은 기간(2022년 2분기)과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38.9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3.78 %, 36.09% 하락했다.
웹젠은 2023년 하반기, 3개 이상의 신작을 준비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우선, 일본 현지에서 2021년 출시된 후 현재도 유의미한 매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라그나돌'을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한다.
독특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스파인(Spine)'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일러스트 및 '스피드체인 시스템' 기반의 전투 등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은 올해 2분기,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20권 내에서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센서타워 2분기 데이터 집계)
웹젠은 3분기 중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그람스와 협업하며 한국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도 실적 반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킹넷'과 공동제작한 게임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국 서비스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전략 RPG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 역시, 웹젠이 그간 시도하지 않던 인디게임 사업영역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젠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자체 개발 게임들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사업 계획에 맞춰 가장 빠르게 개발 중인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수집형RPG)장르의 '프로젝트W'다.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를 개발 목표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개발사 '웹젠노바'는 해외 시장 진출까지 포함해 여러 사업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정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웹젠레드스타'는 '뮤IP'를 활용해 언리얼엔진5에 기반한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인 '웹젠레드코어' 역시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게임을 준비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사업비용 효율화 등 내실경영을 유지하고, 우수 개발사를 찾아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사업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실적반등과 게임사업 영역 확대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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