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서버 개발 없이 클라이언트 단계에서 멀티플레이 구현이 가능해 국내에서도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는 게임엔진 '포톤'을 테마로 한 게임잼, '포톤게임잼'이 18일 시상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포톤게임잼 2023'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게임잼 행사는 '포톤' 한국총판 엔클라우드24 주도로 개최됐다.
엔클라우드24에서는 전문가인 '포톤 에반젤리스트' 지원 및 교육을 토대로 글로벌 게임엔진 포톤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게임물들을 직접 개발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행사를 개최했으며, 게임잼의 취지에 맞춰 '최대한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 '로망스 트레인' 팀원들은 "다른 게임잼에 비해 개발 기간이 길어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도 더 하고 더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기분좋은 압박감이 있었다"며 "이 정도면 우리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의 작품을 보니 모두가 시간을 들여 제대로 잘 만든 것 같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엔클라우드24 맹상영 대표는 "포톤 서비스를 7~8년 정도 하며 가장 하고싶은 사업이 게임잼이었는데 마침내 1회 포톤게임잼을 열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며 "짧은 모집기간에도 200여명, 70개 팀이 참여해 40여 작품이 완성, 공모됐다. 놀라운 사건이라 생각하고 포톤으로 다 같이 즐길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의 모토는 '투게더'로 싱글게임이 아닌 멀티게임, 다 같이 즐길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참가한 개발자들의 열의에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포톤엔진으로 서버엔진없이 클라이언트만으로도 대단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포톤으로 멀티게임을 많이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에 포톤엔진을 채택한 프로젝트는 200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인기 모바일게임 '뱅드림'이나 국산 히트작 '랜덤 다이스'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엔클라우드24 맹상영 대표는 "포톤게임잼 정례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내년엔 더 좋은 행사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잼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톤게임잼은 총상금 6000만원 규모로 개최됐다. 1등부터 3등까지 개발지원금이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지원됐으며, 우수 학생팀 2팀에게도 우수상과 지원금 100만원이 제공됐다.
1회 포톤게임잼 3위에는 팀 PTSD의 'Fight ToGetHer', 2위에는 저승 협회 '귀귀살전', 1위에는 퇴근후투게더 팀의 '레스큐 투게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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