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 원 구입한 카카오 CFO... 정직 3개월 처분 받아

등록일 2023년09월04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가 게임 아이템을 과도하게 결제해 사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아이템 결제 자체는 사내에서 규정한 법인 카드 사용 목적에 부합되지만 그 액수가 과도하다는 것이 이번 징계의 주요 원인이다. 

 

카카오는 최근 자사의 제보 채널을 통해 재무그룹장을 맡고 있는 A부사장의 법인카드 부정사용과 관련한 내부 제보를 받았다. 제보를 받은 카카오는 A부사장을 업무배제 조치 후 자체 윤리경영팀을 통해 사실확인에 나섰으며, 그 결과 제보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A부사장의 이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공동체 콘텐츠를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고 이는 문제가 없지만 결제 금액이 1억 원에 달하자 그 사용에 대한 규모가 적정한지 여부를 놓고 경영진/라운드 테이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직책과 직군, 연령대로 구성된 상임윤리위원회가 사안을 심사했으며 최종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냈다. 

 

카카오는 논란이 된 게임 아이템 구매 금액에 대한 환수 조치를 진행했으며, 금액이 전액 환수조치 된 점, 관련한 내규의 미비로 인해 생겨난 문제라는 점 등을 감안해 A부사장의 징계를 정직 3개월로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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