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방, 문화, 여가부 등 세 정부 부처의 개각을 발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유인촌 문화특별보좌관을 지명했다. 유 후보자는 이미 지난 44대 문체부 장관을 한 차례 지낸 바 있어 게임업계에서는 과거 유 후보자의 정책과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7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에 위촉되기도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만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갖춘 분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직을 역임할 당시 '현장형 장관'이라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유 후보자는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 직접 방문하거나 게임업계를 찾아 업계의 어려움과 육성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등의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2008년 문체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문화 가치 창조, 세계 e스포츠 선도 등 일곱 가지 전략이 담긴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반대로 유 후보자가 장관 재임 당시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한 것으로 평가되는 강력한 규제 '셧다운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업계 입장에서는 명과 암이 공존하는 시기였다.
2008년 문체부 장관을 지낸 후, 15년 만에 같은 자리에 돌아오게 된 유 후보자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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