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교육 특정 지역만 배제하고 모니터링 요원 전문성 부족해" 민주당 김윤덕 의원 게임위 문제 지적

등록일 2023년10월17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게임물전문지도사' 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선발되고 이들을 통한 초 · 중학생, 학교밖 청소년,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관련 교육 역시 일부 지역은 배제된 채 진행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은 지난 17 일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이같은 부당함과 전문성 부족을 질타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게임물 전문지도사’ 는 지난 2018 년 3 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게임물전문지도사' 37 명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초 · 중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적정등급 게임물 이용의 중요성, 불법 게임물 이용 예방 교육을 하는 등 게임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자평아래 게임위의 치적사업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김윤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물전문지도사' 는 수도권 11 명, 부산 · 경상지역 23 명, 충청지역 3 명이며, 강원과 호남, 제주 지역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이들이 강사로 나서는 '게임물 이용자 등급분류 교육 강사 파견 및 교육 활동 지원사업' 의 경우, 서울 · 경기 · 부산 · 대구 등지만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학교밖 청소년 교육 역시 부산과 수도권, 대전만 진행되어 호남, 강원, 제주는 배제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윤덕 의원은 김규철 게임물 관리위원장에게 “게임물 이용자 등급분류 교육 강사 파견 및 교육 활동 지원 계획서를 보니까 서울 · 경기 · 부산 · 대구 등을 대상으로 올 해 1 만 8 천 명의 청소년을 교육하겠다고 했는데, 강원권 호남권, 충청권, 제주는 제외 되어있다 ” 면서 “ 게임위는 공공기관으로서 동등한 교육 권리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 라며 질타했다.

 

이어 “이것은 강원과 호남, 충청 및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장래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게임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게임이용 교육 기회를 박탈한 심각한 문제” 라면서 '게임물전문지도사' 의 전국적인 충원, 교육의 전국 확대를 주문했다.

 

끝으로 김윤덕 의원은 “게임위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후등급분류 모니터링' 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게임위가 주장하고 있는 모니터링 요원의 전문성이라는 것은 그동안 용역회사에 속해서 모니터링를 해왔던 경력자들을 전문성을 갖췄다” 고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연 이용자들이 원하는 전문성에 지금의 게임위가 주장하는 '모니터링 경력이 있는 자' 가 부합하는 것인가 ?” 를 따져 물으면서 “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은 전문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 고 주문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