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퍼스트(대표: 방선영)가 영미권 최대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와 웹툰 단행본 출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콘텐츠퍼스트는 펭귄랜덤하우스 산하 글로벌 웹툰 전문 출판 브랜드인 '잉크로어(INKLORE)'와 손잡고 내년 봄부터 영어판 웹툰 단행본을 출판할 예정이다. 콘텐츠퍼스트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Tappytoon)'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로맨스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선보일 계획이다. 태피툰 독자 선호도 1위 장르는 로맨스(51%)로 북미 Z세대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으며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퍼스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자체 IP뿐만 아니라 국내 웹툰 제작사·작가의 인기 IP를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출판, 게임, 드라마·영화, 굿즈 등으로 2차 확장하는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단행본 출간이 확정된 작품은 밤우 작가의 로맨스 BL 웹툰 '겨울 지나 벚꽃(Cherry Blossoms After Winter)'으로 내년 봄에 영어판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태피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위(15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7개 언어권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콘텐츠퍼스트 어니스트 우(Ernest Woo)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북미·유럽 만화 시장에서 웹툰 단행본이 인기를 끌면서 현지 대형 출판사들의 파트너십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 잉크로어와 다양한 장르의 웹툰 인기작을 영미권 출판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현지 잠재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잉크로어 레베카 테일러(Rebecca Taylor) 편집 디렉터는 “콘텐츠퍼스트와 겨울 지나 벚꽃 웹툰을 영미권 독자들에게 단행본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만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웹툰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퍼스트는 800만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기반으로 웹툰·웹소설 제작과 유통을 넘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글로벌 디지털 만화업계의 선두주자다. 2022년에는 태피툰 스튜디오(tt studio), 씨엔씨레볼루션, 마루코믹스, 스튜디오 얼라이브 등 스토리 IP 제작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연간 6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인기 웹툰·웹소설 IP의 영상화, 출판, 게임, 굿즈 제작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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