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PROJEKT가 현지시간으로 28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yberpunk 2077(사이버 펑크 2077)’의 후속작이 공식적인 사전제작(Pre production)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Cyberpunk 2(가칭)’으로 명명된 이번 신작은 내부에서 ‘프로젝트 오리온(Project Orion)’이라는 이름으로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이번 발표를 통해 베일리에 가려져있던 신작이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후속작임이 밝혀진 것.
게임의 IP를 활용한 속편이 제작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비밀이 아니었다.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된 지 2년 뒤인 2022년 CD Projekt Red(CDPR)가 프로젝트 오리온을 설명하는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로드맵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큰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그로부터 1년 뒤인 2023년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확장팩인 팬텀 리버티가 출시되며 내부에서 언급한 프로젝트 오리온이 사실상 팬덤 리버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다양한 의견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CD PROJEKT의 사이버펑크 2077 관련 사업은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순항 중이다. 게임 출시 초반 완성도와 치명적인 버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전세계 게임 개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지만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게임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대규모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으며 개선된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장, 최근 출시된 확장팩 팬텀 리버티 역시 1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공식적으로 후속작 제작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저들이 실제로 Cyberpunk 2(가칭)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아직까진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모두의 기대 속에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의 첫 출시가 사실상 실패했던 만큼 게임 개발과 완성도를 두고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
현재 CDPR은 내달 출시될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의 ‘사이버펑크 2077 : 얼티밋 에디션(Cyberpunk 2077: Ultimate Edition)’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보편적으로 신형 콘솔의 출시 라인업에 포함되는 게임들은 하드웨어의 기능적인 부분과 게임적인 부분 모두를 만족시켜야 포함될 수 있는 만큼 닌텐도 스위치2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자이로스코프 조준, 모션 컨트롤, 마우스 기능 등 기존 PC 및 콘솔 버전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DPR CCO 이자 사이버펑크 2077 게임 디렉터 아담 바도브스키는 “이것이 바로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하는 가장 사이버펑크적인 방법이다”며 “새로운 기능을 통해 유저들은 액션의 중심에 서서 궁극의 엣지러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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