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는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2(이하 PWS P2)'의 그랜드 파이널 일정이 어느덧 3일 차에 접어들었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로 11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PLS) 2023’ 시즌 3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매주 진행되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각 팀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포인트를 지급하며 PWS를 통해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만이 올 하반기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에 출전할 수 있다.
1, 2일차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디바인tM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점수를 크게 벌려 나갔다. 특히 디바인 tM은 2일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따돌리고 총 99점을 누적하며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이어 후반부에 접어든 오늘(26일) 3일차 경기에서는 아즈라 펜타그램이 3연속으로 치킨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또한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15매치에서 디바인 tM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11매치 - 에란겔
에란겔에서 펼쳐진 11매치에서는 누적 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던 V7이 3킬로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 하면서 중위권 팀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경기 후반부, 전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디바인 tM과 포인트를 더 쌓아야 하는 젠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GnG와 TOP 5 진입을 눈앞에 둔 대동라베가 등 4개 팀이 남아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대동라베가가 단 한명의 선수만 남아 4위로 매치를 마무리한 가운데, 유일한 풀스쿼드 전력의 GnG가 젠지와 디바인tM의 교전을 이용해 천천히 진입하며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젠지 선수들의 노련미가 이때 빛을 발했다. 젠지는 대동라베가와의 3대3 교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한 후, GnG의 선수 셋을 잡아내고 1대1 상황을 만드는데까지 성공했다.
GnG의 '화랑', 젠지의 '성장' 선수의 1대1 대결에서 승리한 것은 '화랑' 선수였다. '화랑' 선수는 이미 깔려있던 연막과 섬광탄을 적극 활용하면서 날카로운 샷으로 '성장' 선수를 잡아내고 치킨을 획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매치 - 비켄디
비켄디에서 펼쳐진 12매치부터 아즈라 펜타그램의 대 역전극이 시작됐다.
경기 후반 점자기장이 가까워 오는 상황에서 아즈라 펜타그램은 3명의 전력을 유지한 채 TOP 3에 진입했다. 이 외에 꾸준히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후반부를 맞이했고, 다나와 e스포츠 또한 3명의 전력으로 치킨을 노렸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블루존 수류탄을 활용하며 디플러스 기아에게 먼저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도 이에 항전했지만 먼저 팀원들을 잃기 시작한 만큼 반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교전 소리를 듣고 합류한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9킬로 치킨을 획득했다.
13매치 - 미라마
13매치에서도 지난 12매치에서 기세를 탄 아즈라 펜타그램의 경기력이 폭발했다.
V7과 대동라베가, 아즈라 펜타그램과 젠지 등 4파전이 경기 후반부 펼쳐진 가운데 젠지와 대동라베가가 도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조우하는 사고가 발생, 각 팀마다 한 명의 선수만이 남아 치킨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킬 로그를 보고 유리한 상황임을 알게 된 아즈라 펜타그램은 5시 방향 안전 구역 내에서 먼저 자리를 잡고 인서클을 시도하는 V7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두 번째로 치킨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3매치까지의 경기 결과 디바인 tM이 순위 방어를 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그리고 V7까지의 4강 구도가 이어졌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2연속 치킨으로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 8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14매치 - 테이고
12매치부터 시작된 아즈라 펜타그램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테이고에서 펼쳐진 14매치에서도 아즈라 펜타그램은 날카로운 샷과 안정적인 운영 및 판단을 보여주며 3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경기 후반 페이즈 6 시점에서 남은 팀은 기세를 끌어올린 아즈라 펜타그램, 순위 방어로 점수를 꾸준히 누적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 아즈라 펜타그램에게 턱 바로 아래까지 추격당한 광동프릭스까지 3팀으로 좁혀졌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애더' 선수에게 다수의 보급 획득을 맡기고, '아카드'와 '히카리' 선수가 언덕 위에서 다른 팀의 위치 정보를 모두 파악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차량으로 인서클 한 후 광동프릭스를 몰아내고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히카리' 선수의 날카로운 저격과 '아카드' 선수의 깔끔한 차량 리드샷에 당하면서 3연속 치킨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2일차를 10위로 마무리 했지만, 3일차에는 3연속으로 치킨을 획득하면서 누적 103점으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15매치 - 에란겔
다시 돌아온 에란겔에서의 15매치. 14매치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디바인tM이 0킬 129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디플러스 기아가 풀 스쿼드 전력을 유지하며 점수를 누적시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3연속 치킨을 획득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린 아즈라 펜타그램은 15매치에서는 아쉽게도 큰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서 6킬 109점으로 매치를 마감했다.
경기 후반 TOP 4 팀은 V7, 디플러스 기아, 다나와 e스포츠, 광동프릭스로 좁혀졌다. V7은 안전 구역 내에서 넓게 자리를 잡고 정보 획득과 견제에 힘썼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 그리고 다나와 e스포츠까지 등 인서클을 노리는 3개 팀에게 집중 포화를 당하면서 인원 손실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기세를 끌어올려 인서클을 시도했지만, 자기장이 줄어드는 긴박한 상황에서 다나와 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천천히 게임을 풀어나간 V7과 다나와 e스포츠의 마지막 싸움이 남은 상황. 양 팀 모두 던질 수 있는 연막탄이 없는 상황에서 더욱 날카로운 샷을 보여준 것은 다나와 e스포츠였다. 다나와 e스포츠는 9킬로 이번 매치 치킨을 획득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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