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경찰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강경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 규모가 큰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주범 중 2명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또 나머지 1명은 해외 도피 상태로, 추적 및 검거를 위해 인터폴 수배 조치를 내렸다. 사설서버 중 '로얄메이플'은 이들 외 주범들에 의해 운영되는 상황으로, 향후 수사가 지속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넥슨과 경찰은 사설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명을 동일한 죄목으로 검거 및 송치했다.
향후 넥슨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처벌과 함께 부당이익을 전액 추징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인 게임사의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그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다.
이러한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은 게임 클라이언트를 무단으로 변조 및 배포하여 저작권을 침해할 뿐만아니라, 불법 사설서버 이용자로부터 후원을 받거나 유료로 아이템을 판매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이렇게 사설서버를 운영 또는 홍보하는 것 외에 후원, 테스트를 돕는 행위까지도 모두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설서버 이용 행위가 적발되거나 이용 기록이 확인될 경우, 사설서버 개발자 또는 가담자로 간주돼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은 올해 8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 개 계정을 차단 조치했다.
넥슨은 사설서버 이용 및 운영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법인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바람의나라'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불법 사설서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넥슨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검거 등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23건의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및 개발자 29명을 검거해 각 수사건에 대해 징역 선고, 사회봉사 및 추징금도 선고된 바 있다.
넥슨 측 관계자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로, 앞으로도 넥슨은 IP 침해 사례에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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