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는 전세계 게이머들을 위한 자사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BlizzCon) 2015가 2만 5천 명이 넘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새로운 발표와 e스포츠 대회로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블리자드는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다양한 신작 정보와 세계적인 수준의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게임 축제임을 증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시간 6-7일 이틀 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신작 '오버워치(Overwatch)'의 한국 영웅 'D.Va'를 포함한 3명의 영웅, 신규 전장, 출시관련 정보와 함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의 새 모험인 '탐험가 연맹(The League of Explorers)'이 공개되었다.
또 '스타크래프트 2' 내 프로토스 종족의 이야기를 다룬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이하 공허의 유산)의 오프닝 시네마틱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World of Warcraft: Legion)'의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도 공개되었다.
그리고 던칸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공식 트레일러(http://kr.battle.net/wow/ko/blog/19941534) 등 풍성하고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며 주말 내내 블리즈컨 관련 소식들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낳았다.
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 내년 봄 출시
지난 블리즈컨 2014에서 깜짝 공개된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2016년 봄 출시될 예정임을 발표하자 현장의 팬들은 열광했다. 이와 함께 한국 출신 영웅인 'D.Va'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사이보그 닌자 '겐지', 자연을 보호하는 과학자 '메이'와 신규 전장 '헐리우드'가 공개됐다. 관람객들에게는 블리즈컨 현장에 설치된 PC를 통해 최신 버전의 오버워치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한국 플레이어들은 오버워치 판매 페이지(http://www.buyoverwatch.kr/)를 통해 Windows PC버전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을 69,000원(부가세 포함)에 예약 구매하거나, 디지털 에디션을 45,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예약 구매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하스스톤의 새로운 모험 '탐험가 연맹' 첫 공개
블리자드에서 선보인 첫 무료 게임이자 스마트폰 게임인 하스스톤의 새 모험, '탐험가 연맹'을 깜짝 공개하며 11월 13일(금), 45장의 새로운 카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곧 출시될 탐험가 연맹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브란 브론즈비어드를 포함한 네 명의 유명 탐험가들을 테마로 만들어진 신규 모험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플레이어들은 더욱 다양한 전략과 함께 참신한 덱을 구성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새로운 트레일러 첫 공개
10일(화) 공식 출시를 앞두고 공허의 유산에서는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한편 '스타크래프트의 미래'라는 주제로 공허의 유산 이후 스타크래프트 II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개괄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 안내 음성을 기존과 다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음성 팩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며, 특히 공허의 유산 이후를 다루는 새로운 임무팩인 '노바 비밀 작전'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임이 발표됐다. 이 임무팩은 3개의 에피소트 형태로 총 9개 의 임무로 구성되어있으며, 플레이어들은 각 임무에서 노바를 직접 조종하며 새로운 장비와 무기들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스타크래프트 2 플레이에 새로운 즐거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군단' 의 오프닝 시네마틱 공개
블리자드는 자사의 대표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의 오프닝 시네마틱 공개와 함께 2016년 여름 출시 될 예정임을 공개했다. 전세계 게이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매번 확장팩을 출시할 때 마다 방대한 콘텐츠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기 확장팩 '군단' 역시 신규 영웅직업인 '악마 사냥꾼', 아이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유물 무기', 새로운 대륙 등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들을 추가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는 군단 확장팩을 디지털 딜럭스판(45,000원)으로 배틀넷 페이지(https://www.battle.net/shop/product/world-of-warcraft-legion-digital-deluxe)에서 구매할 수 있다.
'히어로즈' 3명의 신규 영웅과 1개의 신규 전장 비롯, 새로운 게임 모드 '투기장' 공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에서는 신규 영웅과 신규 전장을 포함해 새롭게 개발 중인 게임 모드인 '투기장'에 대한 개괄적인 계획이 공개되었다. 먼저 영웅과 전장의 경우 3명의 신규 영웅과 1개의 신규 전장이 소개됐다.
초갈(Cho'gall)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한 명의 영웅을 조종하는 톡특한 콘셉트의 영웅이다. 초갈은 전사 역할을 담당하는 초(Cho)와 원거리 암살자 역할을 담당하는 갈(Gall)이 하나의 몸에 붙은 상태로 전투를 벌이게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간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루나라(Lunara)는 민첩한 원거리 암살자로 탈 것이 존재하지 않지만 다른 영웅들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 그레이메인(Greymane)은 인간 형태에서 늑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전사 영웅으로 시공의 폭풍에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이와 함께 오버워치 IP의 첫 영웅으로 트레이서가 시공의 폭풍에 합류할 예정임을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했다. 전장의 경우 '파멸의 탑(Towers of Doom)'이 새롭게 공개됐다. 파멸의 탑에서 영웅들은 기존의 전장들과는 달리 핵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핵을 포격할 수 있는 제단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특히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히어로즈의 새로운 게임 모드인 '투기장(Arena)'이 공개되어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투기장에서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3전 2선승제로 대결하게 되며, 각 플레이어들은 경기 시작 전 무작위로 주어지는 세 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뛰어들게 된다. 투기장에서는 한 팀에 동일한 영웅이 중복 선택될 수도 있어 플레이어들은 기존 모드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가 펼쳐지다, 블리즈컨 e스포츠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수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먼저 2015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2015 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에서는 'sOs' 김유진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유진 선수는 환상적인 피지컬과 전략을 보여주며 작년 블리즈컨 우승자였던 'Life' 이승현 선수를 4:3으로 누르고 올해 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등극했다.
현장에서는 e스포츠 역사에서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인정받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정종현, 임재덕과 함께 공허의 유산 집정관 모드(Archon Mode) 대결을 펼치며 과거 e 스포츠 팬들을 열광시켰던 '임진록'을 다시 한 번 재현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반면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Hearthstone® World Championship)에서는 스웨덴 출신의 오스카카(Ostkaka)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승전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최고의 하스스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Kranich' 백학준 선수의 경우 외국 선수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Heroes of the Storm World Championship)에서는 북미 지역의 Cloud 9팀이 우승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팀 DK(Team DK)는 4강에서 바로 이 Cloud9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World of Warcraft Arena World Championship)'에서는 SK Gaming팀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던칸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워크래프트 기반의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공식 트레일러 또한 공개되며 전세계 게이머들과 영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워크래프트의 주연 배우들이 블리즈컨 개막식 현장을 깜짝 방문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영화는 2016년 6월 개봉 예정이다.
이틀간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블리즈컨은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의 폐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성장해온 블리즈컨은 매년 티켓 판매 개시와 거의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2만 5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블리자드 게임의 최신 소식을 듣고 직접 체험하고자 전세계에서 몰려든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게임 팬들을 위한 축제이며, 전세계 블리자드의 모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단일 게임사에서 주최하는 게임 행사로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블리즈컨 2015에서 소개된 다양한 내용에 대한 정보와 영상은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blizzcon/ko/)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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