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 www.wargaming.net)은 자사의 MMO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9.14 업데이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물리 엔진과 음향 효과가 향상되어 더욱 사실감 넘치는 전차전이 가능해 진다. 또한 24종의 전차에 HD 모델링이 적용되고, '무한 결사전' 전용 신규 전장 '파리(Ravage Capital)'가 추가될 예정이다.
향상된 물리 엔진은 전차의 움직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하여 전차전의 역동성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기동 시 궤도를 멈추고 회전하면 드리프트를 할 수 있어 전차를 빠르게 회전하거나 유턴할 수 있다. 또한 전차 조작이 쉬워져 속력이 빠른 전차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향 플랫폼이 Audiokinetic WWise으로 변경되어 육중한 전차들이 전장에서 내뿜는 소리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CPU 코어에서 음향 효과를 처리하게 함으로써 게임 클라이언트의 성능이 향상되며, 각 음향은 실제 전차와 시험장에서 녹음된 10~30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상황 별로 고유하고 독특한 음향이 재생된다. 그에 따라 음향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전장에서 더욱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24종의 전차에 추가로 HD 모델링이 적용되고, '무한 결사전' 모드에 제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도시의 심장부를 묘사한 전장 '파리'가 새롭게 추가된다.
워게이밍의 세르게이 랩트녹(Sergey Laptenok) 퍼블리싱 프로덕트 디렉터(Publishing Product Director)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향상된 물리, 음향 효과는 많은 팬들이 무척이나 기대해왔던 사항들"이라며 "당연히 유저들의 활발한 피드백이 있었고 이를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게임 상에서 구현해 냈다"고 전했다.